밸브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최근 자사의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 대한 국내 상표권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는 지난 2013년부터 스팀 상표권에 대한 출원을 몇 차례 진행해왔으나 현재까지도 등록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지난 7월 18일 또다시 게임 소프트웨어 외에도 주변기기와 하드웨어 등을 포함한 새로운 상표권 출원서(출원번호: 4020160054472)를 접수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밸브가 스팀 상표권을 국내 출원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국내 정식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정식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높은 상태다.

정식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먼저 적극적인 한글화 지원 및 각종 PC 패키지게임 PC방 서비스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일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PC 패키지게임을 라이선스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밸브가 스팀 컨트롤러를 비롯해 스팀링크, 스팀머신 등의 하드웨어를 정식 유통하게 되므로 SteamVR과 HTC의 VIVE의 정식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서비스 지원을 받기도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정식 등록을 거쳐 향후 스팀과 VIVE의 국내 정식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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