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0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성비에 초점 맞춘 PC방 최적의 그래픽카드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16nm 핀펫 공정의 파스칼 아키텍처는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GTX1080과 GTX1070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된 GTX1060은 대대로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던 X60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메인스트림 제품이다.

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해 GTX1060 라인업에 팩토리 오버클럭을 적용하고 고급 쿨러와 LED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엠텍은 역으로 화려한 LED나 백플레이트 등을 걷어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2팬 구조로 쿨링 성능을 강화한 XENON GTX1060 STORM X DUAL 제품을 출시했다. 실리를 추구하는 일반 유저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PC방 모두에 적합한 제품인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실용성 높은 구성
이엠텍 XENON GTX1060 STORM X DUAL은 파스칼 아키텍처가 적용된 GP106 GPU를 기반으로 1,280개의 쿠다코어를 갖췄으며, 기본 클럭 1,506MHz에 부스트 클럭 1,708MHz로 동작한다. 그래픽 메모리는 192bit에 8,000MHz 클럭으로 동작하는 GDDR5 6GB를 탑재했다.

제품 크기는 길이 250mm에 넓이 110mm로 일반적인 수준이며, 여느 PC방 케이스와도 호환에 문제가 없다.

외부로 신호를 내보내는 출력포트는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 디스플레이포트(DP)가 3개로 가장 많고 HDMI와 DVI를 각각 1개씩 제공해 PC방에 널리 보급된 단일 DVI 포트만을 지원하는 바이패스(Bypass) 방식의 모니터와도 잘 호환된다.

최대사용전력(TDP)은 120W 수준으로 6핀 보조전원 1개만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GTX1060의 발열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2개의 90mm 쿨링팬을 탑재해 원활한 냉각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GPU 온도가 50도를 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쿨링팬을 정지시키는 ‘0dB TECH’ 기술로 IDLE 상태에서의 불필요한 소음을 억제하고 있다.

GPU에 맞닿는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히트파이프와 더불어 넓은 방열 면적으로 효율적이고 빠른 냉각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특히 그래픽카드 크기에 견줄 만큼 커다란 이 대형 히트 싱크는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PCB를 견고히 지지하도록 설계돼 백플레이트 부재로 우려되는 휘어짐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
제품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벤치마크 시스템을 준비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i7-6700, DDR4 16GB 메모리, 기가바이트 GA-H110M-DS2V 메인보드, 인텔 SSD 730시리즈 240GB 등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프로 버전이 사용됐다. 또한 비교를 위해 이전세대 그래픽카드인 이엠텍 지포스 GTX960 제트스트림 모델을 사용했다.

3DMARK Fire Strike 테스트에서는 이엠텍 GTX1060이 12,034점을 기록하며 7,695점을 기록한 이전 세대 제품인 GTX960 대비 약 56% 가량 향상된 성능을 나타냈다. 이런 성능 차이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두드러졌다.

QHD 해상도를 위한 그래픽카드 성능을 측정하는 Extreme 테스트에서는 약 73%, UHD 해상도를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는 Ultra에서는 약 133%의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GTX1060이 고해상도 게이밍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온라인게임에도 최적의 경험 제공
그렇다면 온라인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떨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DirectX 12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고사양 온라인게임<검은사막>과 PC방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에서 텍스처 품질을 ‘높음’으로, 옵션을 ‘매우 높음’으로 맞추고 스킬 이펙트가 난무하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중심으로 측정했음에도 불구하고  GTX1060은 초당 평균 30프레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큰 불편 없이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최적화가 잘 된 <오버워치> 테스트에서는 GTX960이 초당 평균 60프레임 이상을, GTX1060이 평균 80프레임 이상을 유지해 두 제품 모두 쾌적한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FPS게임에 유리한 주사율 높은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약간의 옵션 타협만으로도 100프레임 이상이 가능한 GTX1060쪽이 훨씬 유리하다.

다가올 VR과 DirectX 12에서의 성능도 발군
파스칼 아키텍처와 함께 발표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GTX1060은 가상현실 게임에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윈도우 10과 함께 제공되는 차세대 그래픽 API인 DirectX 12에서의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DirectX 12 기반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타임 스파이(Time Spy)에서 GTX1060은 GTX960이 기록한 2,196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4,083점을 기록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가상현실에서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SteamVR 퍼포먼스 테스트에서 GTX1060은 7.8점을 기록, VR ready에 해당하는 합격점을 받았으며 2.9점을 기록한 GTX960과 큰 격차를 냈다.

균형 잡힌 가성비로 PC방에 제격
지금까지 살펴본 이엠텍 XENON GTX1060 STORM X DUAL 제품은 흔히들 얘기하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성능 향상을 고집해 가격이 오른다거나 단가만을 바라보고 제품의 품질을 희생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균형 잡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사후지원이 확실한 이엠텍이라는 브랜드는 PC방이 믿고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제품에 신뢰를 더해준다. 가성비 높은 GTX1060 모델 선정에 고민 중이라면 탄탄한 기본기에 강화된 쿨링 성능과 향상된 전원부로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더해진 이엠텍 XENON GTX1060 STORM X DUAL 제품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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