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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기획] 게이밍 기어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는 ‘진동’

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0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6년 08월 30일 화요일 김종수 기자 itman@ilovepcbang.com

게이밍 기어가 갖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유저의 경험 향상에 있다. 유저의 게임 능력을 뒷받침해주기도 하고 편의성을 높여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현해 주기도 한다.

최근 이런 게이밍 기어들에 ‘진동’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에 있어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로 충족되는 시각 및 청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촉각을 만족시킴으로써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배가하는 것이 이들 진동형 주변기기의 목표다.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줄 진동형 주변기기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고 제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사운드 기반 진동 주변기기의 원리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진동 기기는 특성상 소리를 바탕으로 진동 소자 또는 우퍼 유닛 등을 울려 진동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된 경우가 많다. 해당 주변기기들은 스피커가 공명해 공기를 울려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동작하며 별도의 앰프 등을 통해 진동(소리)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진동 주변기기는 소리와 연동하기가 수월한 스피커나 헤드셋의 형태를 갖춘 제품이 가장 많다. 또한 다른 형태의 제품에 접목되더라도 반드시 사운드 입력신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케이블이 수반된다.

이처럼 소리를 활용해 진동을 발생시키는 주변기기 제품들은 PC방 메인 콘텐츠인 게임 외에도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 등 소리가 동반되는 모든 콘텐츠에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특히 중저음이 많아 진동효과가 극대화 되는 액션영화나 FPS게임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USB 타입 진동 헤드셋
USB만으로 PC와 연결되는 진동 헤드셋은 대부분 사운드카드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이다. 제품에 따라 별도의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만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선택 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앱코는 준수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양한 헤드셋 라인업을 내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USB 타입 헤드셋으로는 앱코의 ‘Hacker B750 BLADE 버추얼 7.1 진동 LED’를 비롯한 해커 시리즈와 ‘RIZUM G-FACTOR Z7000 Virtual 7.1CH 진동 헤드셋’,  ‘소믹 G941 게이밍 헤드셋’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3.5mm 타입 진동 헤드셋
일반적인 헤드셋 규격인 3.5mm 오디오 단자를 활용하는 헤드셋은 별도의 드라이버 설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진동 신호를 사운드카드에 의존하는 만큼 사운드카드에 따른 성능 편차가 큰 단점이 있다.

구형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카드로 인해 진동이 다소 미약하게 느껴진다면 사운드카드 설정을 통해 출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며 바이패스(Bypass) 방식이 아닌 스피커와 연결해 증폭시킬 수도 있다.

USB 타입에 비해 선택지가 많지 않은 3.5mm 규격 진동 헤드셋은 에스티피아이앤씨의 ‘버서커 VIPER ST-H001’과 앱코의 ‘Hacker B510 진동 LED’ 헤드셋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브리츠인터내셔널이 일반 헤드셋과 같은 스테레오 단자를 활용하는 ‘K300GHV LED 게이밍 진동’ 제품을 내놔 선택지를 넓혔다.

진동이 더해진 마우스와 패드
헤드셋과 스피커를 중심으로 대중화된 진동 게이밍 기어는 입력 도구인 마우스와 마우스패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솔 게임기의 컨트롤러에 탑재된 진동이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 주듯 마우스와 접목된 진동 역시 게임에 재미를 더해준다.

다만 게임 컨트롤러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마우스인 만큼 과한 진동이 컨트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진동의 강약 등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다수의 유저가 찾는 PC방에 적합하도록 설정과 사용이 복잡하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진동 마우스는 큐센의 ‘GP-VM1000’으로 지난 2011년에 출시돼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으며, USB 일체형으로 연결이 간편한 장점이 있으나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점과 다소 부족한 진동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최근 등장한 BB마우스의 ‘MS37P’는 유사 제품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부실한 진동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으로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연결만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소리에 맞춰 정확한 진동을 발생시킨다. 특히 FPS게임에서의 타격 효과가 뛰어난 ‘MS37P’는 볼륨에 맞춰 진동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며 유저 취향에 따라 끄거나 켤 수도 있다.

마우스가 아닌 마우스패드에 진동을 탑재한 제품도 있다. 코세이(Kosei)의 ‘햅틱(Haptic)’ 마우스패드 역시 소리에 맞춰 진동한다. 진동의 강약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햅틱’ 패드는 헤드셋과 마이크 단자 볼륨다이얼 등도 일체형으로 설계돼 사용이 편리하다. 다만 198mm×158mm의 다소 작은 사이즈는 아쉬운 점이다.

진동 주변기기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진동 기능이 더해진 게이밍 기어는 재미를 더해주는 아이템이지만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에 샘플을 마련해 PC방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해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역효과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울러 성능이나 주요 기능이 유사한 제품들 가운데 알맞은 제품을 고를 때에는 제품의 완성도와 내구성을 우선해 살피고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편의성과 서비스 지원 정책 등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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