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PC방에서도 성인 고객층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휴가에 들어간 직장인들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16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여름휴가 시기는 7월 말에 25.6%, 8월 초에 52%가 몰려 있다.

7월 마지막 주를 지나고 있는 현재 시점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기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6% 가량은 여름 휴가 계획이 없었다.

이 때문에 PC방에서는 7월 말과 8월 초에 성인 고객의 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름방학 중인 학생 고객과 더불어 휴가철 직장인들의 발길까지 PC방으로 이끌 경우 매출에 상당히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휴가철에는 냉방에 대한 기대가 PC방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급적 시원한 상태를 24시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 고객과 섞일 경우 불편함을 느끼는 성인 고객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성인 고객을 위한 별도의 좌석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 고객을 위해 흡연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온라인게임 외 영화, 만화, 음악, 패키지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대비하고 식사대용으로 가능한 먹거리를 강화해 부가수익을 끌어올리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도 많기 때문에 이들을 PC방으로 끌어들일 전략이 필요하다”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좀 더 집중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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