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강남역 인근에 우리나라 최초의 VR방이 등장한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가 5대 V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VR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5대 선도 프로젝트는 연구개발과 콘텐츠 개발 등을 동시에 지원해 국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VR 서비스 플랫폼은 SBS컨소시엄(총 15개사), VR게임체험은 시공테크컨소시엄(총 8개사), VR테마파크는 롯데월드컨소시엄(총 12개사)이 선정됐다. 특히 시공테크컨소시엄은 실내 체험형 게임을 개발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 롯데월드컨소시엄의 경우에는 VR자이로드롭 등 VR테마파크를 육성하며, 다면상영은 CJ CGV 컨소시엄(총 15개사), 교육유통은 한컴컨소시엄(총 10개사)이 사업에 착수한다.

미래부는 이번 프로젝트 컨소시엄이 소프트웨어(SW) 기업, 콘텐츠기업, 디바이스,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하지만 정부지원금 사용을 30% 이내로 최소화하고 중소기업과 반드시 수익배분토록 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콘텐츠,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VR 산업에서 중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야 초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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