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실시한 ‘사장님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54.3%가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배신감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서는 ‘내 잘못도 아닌데 무조건 고객에게 사과를 강요할 때’가 24.6%로 가장 높았고, ‘가족같이 지내자고 해놓고 뒤에서는 내 험담한 걸 알았을 때(15.5%)’, ‘월급 올려준다고 약속하고 말 바꿀 때(13.5%)’, ‘나 몰래 후임 알바생 채용공고 올린 걸 알았을 때(11.3%)’, ‘나 몰래 CCTV 설치해 일하는 모습 감시한 걸 알았을 때(9.1%) 순이었다.

이 이외에도 ‘금고에 돈이 빈다고 나를 의심 할 때(6.7%)’ ‘일하다 다쳤는데 치료나 위로는커녕 부주의 하다고 혼났을 때(6.7%)’, ‘나는 일하느라 굶었는데 사장님 혼자 음식 시켜 먹을 때 (6.5%)’ 등의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사장님에게 배신감을 느끼더라도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은 그냥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꾹 참는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았고 ‘마음은 주지 않고 사무적으로만 대한다(22.4%)’, ‘그냥 알바를 그만둔다(17.2%)’, ‘친구, 알바동료 등에게 사장님 험담을 하는 것으로 기분을 푼다(10.1%)’, ‘그만둘 때까지 참다가 그만 둘 때 혹은 그만둔 후에 말한다(4.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사장님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며 내 권리를 지킨다는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은 9.4%로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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