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파워서플라이 7종에 안전 기준 부적합 판정 내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2분기 안정성 평가 검사에서 PC용 파워서플라이 7종이 부적합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물놀이용품’을 비롯해 ‘야외용품’과 ‘전기용품’ 등 총 31개 품목 540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8개 제품이 부적합 평가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가운데는 PC용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7종이 포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엠제이테크놀로지의 DRON S500 plus, 대경이노텍의 SH-2550A와 SY-400A 2종, 태성파워 QMCT200, 엔씨파워텍의 ECO 500WB, 쿠거코리아 COUGAR SL500, PNC_Partner ON_POWER 500LIGHT V2.3 제품 등이다.

발표된 결함 내용에 따르면 적발된 파워서플라이 7개 제품은 인증 당시와 다르게 주요부품(트랜스포머 등)을 변경했거나, 충전부의 절연 거리가 부족해 외부 케이스에 피부가 접촉될 경우 감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수거 등 명령이 내려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http://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시민단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수거·교환 등 명령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해당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C에 있어서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성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PC방의 경우 신품 PC의 견적을 내거나, 수명이 다한 파워서플라이의 대체품을 찾는 경우 KC인증은 물론 제품이 지원하는 최대 출력의 정격 여부, 80Plus로 대중화된 효율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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