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온라인게임에서 접속 유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PC방 업주들은 온라인게임 중복 실행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당수 온라인게임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접속을 오래 유지할수록 더 좋은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른 바 ‘접속 유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접속 유지 이벤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PC방에서는 온라인게임 중복 실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접속 유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을 켜 둔 상태에서 다른 게임을 실행하는 PC방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PC방 고객이 온라인게임을 중복 실행할 경우 PC방 정량시간이 이중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업주들은 우선 각 PC방 관리프로그램의 중복 실행 차단 기능을 활용해 게임 클라이언트가 중복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관리프로그램의 중복 실행 차단 기능을 우회하는 각종 유틸리티 목록도 업데이트해야 하며, 일시정지를 허용하는 PC방의 경우 해당 PC의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되도록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PC방에서는 일시정지 중인 클라이언트 PC에서 온라인게임이 그대로 실행되고 있는 현상을 겪은 상황이다. 일시정지로 이용요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정량시간만 소진되는 금전적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다양한 게임에서 접속 유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온라인게임을 중복 실행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기발한 방법들을 동원해 중복 실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PC방 업주들은 근무자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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