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는 7월 13일 폴라리스 론칭 행사에 앞서 본사 내 회의실에서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 마케팅 매니저를 초청해 AMD의 7세대 APU를 소개하고, 차세대 CPU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 마케팅 매니저인 돈 월리그로스키(Don Woligroski)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 마케팅 매니저인 돈 월리그로스키(Don Woligroski)는 먼저 7세대 APU인 ‘브리스톨릿지’를 소개했다.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브리스톨릿지’는 최대 2400Mhz의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APU로 기존 제품대비 50% 향상된 성능에 1/3 수준으로 낮아진 전력소모를 갖춘 경제적인 컴퓨팅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또한 멀티 코어와 병렬연산을 고집해온 AMD인 만큼 이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 API인 DirectX 12 및 Vulkan 등에서 기존 DirectX 11 대비 큰 폭의 성능향상을 나타낸 점을 들어 7세대 APU인 브리스톨릿지의 우수함을 강조하고 앞으로 출시될 DirectX 12 기반 최신 게임에서의 성능향상을 예고했다.

특히 브리스톨릿지의 다양한 특징 가운데 그 동안 FM2+, AM3+ 등 여러 가지로 나뉘었던 소켓이 이번 브리스톨릿지부터는 AM4로 통합되는 점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는데, 이는 AM4가 다가올 ZEN 프로세서 지원은 물론 향후 2020년까지 이어질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롭게 디자인된 쿨링 솔루션도 강조했다. TDP 125W의 레이스 쿨러를 비롯해 하위 라인업들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95W와 65W의 솔루션들을 소개한 그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의 쿨링 솔루션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신형 쿨링 솔루션은 현재 PC방 프로모션용 AMD 시스템에도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ZEN에 대해서는 AMD 내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제품인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현재 출시 일정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므로 빠르면 올해 말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ZEN 프로세서의 외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있었다. 현행 레이스 쿨러보다 더욱 향상된 쿨링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쿨러도 AM4와 호환된다는 점, 그리고 향후 보드 소켓이 AM4로 통합되어 제조사들의 집중도가 높아진 만큼 성능별로 가격대가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란 얘기였다.

마지막으로 ZEN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돈 월리그로브스키’는 “ZEN에 대한 AMD 내부적인 분위기가 대단히 긍정적이다”며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으로 향상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놔 가성비를 부각시킬 것이므로 출시 후 점유율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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