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의 2016년도 정기총회에서는 김병수 前 부회장과 박흥대 전남지부장이 중앙회장 입후보자로 출마해 김병수 후보 56표, 박흥대 전 전남지부장이 51표를 득표, 김병수 前 부회장이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6월 16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ITX6호실)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문협 집행부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감사, 중앙회 이사, 전국 지부장과 지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제7기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범식 외에도 7기 집행부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설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인문협 7기 집행부의 첫 사업은 PC 바탕화면 런처의 보급이다. PC방 클라이언트 PC에서 창출되는 광고 시장을 PC방의 수익사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 지난 6월 16일 개최된 인문협 제7기 집행부 출범식 현장

3년 간 PC방 이끌 7기 집행부는?
이날 출범식은 앞으로 3년 동안 인문협을 이끌어 갈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로, 김병수 중앙회장, 김종우, 송영열 중앙감사, 정충신 수석부회장, 곽경구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들로 구성된 중앙회 이사와 중앙회장이 임명한 중앙회 이사들로 구성됐다.

인문협 7기 집행부는 총 17명으로, 아쉽게도 새로운 인물이 많지 않고 대부분 지금까지 꾸준히 집행부를 구성해 왔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이전 집행부에서 몇몇 핵심 인력들은 교체된 상황이며, 일부 임원은 새롭게 중앙회 이사진에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새롭게 구성된 인문협 7기 집행부는 첫 사업으로 PC방 바탕화면 런처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C방 바탕화면 런처를 통해 PC방 클라이언트 PC를 통한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이며, PC방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좌측부터 정충신 수석부회장, 김병수 중앙회장, 곽경구 부회장

7기 집행부 첫 사업, 바탕화면 런처
인문협은 이날 자리에서 PC방 바탕화면 런처를 첫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PC방 클라이언트 PC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PC방 업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바탕화면 런처에 광고를 수주하고 PC방에서는 이를 수익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인문협이 배포할 예정인 바탕화면 런처는 기본적인 바탕화면 기능에 전국광고 및 각 지역별 광고를 노출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전국광고는 말 그대로 인문협이 수주한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며, 지역광고는 PC방이 위치한 상권 내에서 업주나 연합체가 직접 수주한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다.

인문협은 이 같은 방식으로 500개 매장에 설치될 경우 건당 1만 원~1만 5천 원, 1,000개 매장 설치 시 건당 2만 원~2만5천 원, 1,500개 매장 설치 시 건당 3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필드테스트에서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출범식
그동안 인문협의 행사들은 대부분 떠들썩하게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출범식은 업체의 부스가 마련되지 않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다만, 행사를 지원한 일부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통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 정도가 마련됐다.

예상 외로 많은 임원들이 참석해 7기 집행부 출범을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이사회 등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일부 임원들이 참가하는가 하면,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도 많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 같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7기 집행부의 수장인 김병수 회장의 성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다. 또 대부분의 진행에 직접 관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회장 체제의 인문협 7기 집행부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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