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랜 시간 담금질해 온 <서든어택2>가 드디어 7월 6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해 지스타2015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선을 모았던 <서든어택2>의 정식 서비스 소식에 게임 유저들이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게임 산업과 PC방 업계의 성장을 견인해 온 FPS
그간 FPS 장르 게임들은 게임 산업 및 PC방 업계의 성장과 그 궤를 함께 해왔을 뿐만 아니라 여러 신기록을 세우면서 MMORPG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장르로 자리매김해왔다. PC방 대표 FPS 게임은 <레인보우6> 시리즈와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2004년 등장한 <스페셜포스>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으로 국산 FPS 전성기가 열렸다.

 

<스페셜포스>는 이후 7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수립했으나, 뒤이어 등장한 <서든어택>이 1위 자리에 올라서면서 106주 연속 1위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비록 <리그오브레전드>가 <서든어택>의 뒤를 이어 204주 연속 1위로 기록을 경신했지만, FPS 장르에서는 여전히 <서든어택>이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스페셜포스>에서 <서든어택>으로 이어지는 185주 동안은 FPS가 대한민국 게임 1위 자리를 지켜온 것이며, 특히 국산 게임이 1, 2위를 지켜냈던 것으로 더욱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현재 PC방 게임 순위 1, 2위를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가 차지하고는 있지만, 3위 자리는 여전히 <서든어택>의 몫인 것을 보면 한국 게임 유저의 FPS 사랑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기 FPS 대권 유력 후보자, 사전 예약 60만 넘어
<서든어택2>는 이러한 국산 FPS 게임의 차세대 주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동안 <서든어택>의 바통을 넘겨받는데 성공한 FPS 게임이 없었던 만큼 정식 계승작인 <서든어택2>에 쏠리는 기대는 일견 당연하다.

 

넥슨이 <서든어택2>에 내건 슬로건 역시 ‘대한민국 No.1 FPS의 진화’다. 이 슬로건처럼 <서든어택2>는 ‘서든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고, 60만 명을 넘는 사전 예약자수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활동유저(AU)는 누적회원의 1/3 가량으로 보는 것이 업계 통설이며, 중복 계정이 지원되는 경우라면 최대 1/9까지로 풀이되고는 한다. 즉 사전 예약자 모집 엿새 만에 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100만~270만 명의 누적회원을 갖춘 것과 진배없는 셈이다. 아직 사전 예약자 모집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오픈 첫날 접속 유저수 100만도 어려운 과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뜨거워진 여름 시장 <서든어택2> 화룡점정 되나
올 여름은 <오버워치>로 잘 예열됐고, <리그오브레전드>도 패치를 통해 유저 몰이에 뛰어든 상태다. 실제 지난 6월 PC방 총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6.09%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서든어택2>가 국내 FPS 게임 유저를 이어간다면 올 여름 성수기는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서든어택2>는 맵과 슈팅 등 <서든어택>의 인기 요소들을 그대로 계승한데다가 그래픽과 무기 시스템 등은 FPS 패키지 게임 수준까지 끌어올려져 있다. 물론 여성 캐릭터와 샷건만으로도 이미 <서든어택2>는 전작과 다른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

<오버워치>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없지는 않지만, 신작 부재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휴면 유저가 되었던 게임 유저들이 속속 복귀했다는 점에서 게임 시장은 분명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활발해져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더욱이 <오버워치>는 큰 범주에서 FPS 장르에 속하지만 <팀포트리스2>에 가까운 형태로 밀리터리 FPS와는 확연히 다른 조작감과 전술을 보인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2>의 유저풀은 각각 별개나 부분집합이 아닌 합집합에 해당된다는 의미다.

달궈진 FPS 시장을 <서든어택2>가 더욱 키워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는 대목이다.

<서든어택2>는 기존 FPS 유저들이 즐겨온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신선함도 줄 수 있다는 점이 분명 장점으로 작용해 FPS 장르와 PC방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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