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PC방 혜택을 강화하고 일주일 연속 1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http://www.gametrics.com)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일주일 동안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점유율 격차를 최대 3%포인트까지 벌리기도 했다.

일자별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 격차를 살펴보면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평균 1.89%포인트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고, 최소 점유율 격차는 1.08%포인트, 최대 점유율 격차는 3.17%포인트를 나타냈다. 평균 2% 가량 점유율을 벌린 상태다.

특히 최대 점유율 격차가 벌어진 지난 6월 25일은 주말이었다. 사실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주말에 더 강세를 보여 왔지만, <오버워치>가 주간 가동률 1위를 달성한 이후부터는 오히려 주말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많은 주말에 오히려 <오버워치>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일에 점유율을 역전하지 못한다면 1위 탈환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더구나 <오버워치>는 1.0.5.1 패치를 적용하며 경쟁전 모드 업데이트와 함께 PC방 프리미엄 혜택까지 강화했다. <오버워치>를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경험치 혜택을 20%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PC방 업계에서 기대하던 강력한 혜택과는 거리가 있지만, 사실상 실질적인 혜택이 처음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장 경쟁전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보상 상자를 보다 빨리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가 <오버워치>를 제치고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은 강력한 PC방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버워치>의 PC방에서 온라인게임 점유율을 더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 라이엇게임즈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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