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첫날 PC방 게임순위 3위, 점유율 11.7% 기록
2위 <서든어택>과 합치면 점유율 27%, FPS 전성기 부활 조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버워치>가 정식 서비스 첫날인 지난 5월 24일 PC방 게임 순위 3위로 시작하며 2위 <서든어택>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http://www.gametrics.com)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지난 5월 24일 <피파온라인3>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11.7%로 집계됐다.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가 사실상 정오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 때문에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과 함께 BIG 3를 형성했던 <피파온라인3>는 점유율이 5.9%로 하락했으며, 4위(3.98%)인 <리니지>와의 격차가 1.98% 차로 좁혀졌다. 전날 <피파온라인3>와 <리니지>의 점유율 격차는 2.52% 수준이었다.

특히 <오버워치>의 이 같은 첫날 성적이 놀라운 것은 사실상 반나절 동안만 서비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초 오픈 예정 시각은 5월 24일 오전 8시였지만 계속해서 점검이 진행되면서 정오가 되어서야 원활한 접속이 가능했다.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 첫날 성적은 OBT를 포함해 최고 성적이다. OBT 기간 중 3위를 차지했던 지난 5월 10일과 11일에 집계된 점유율 수치는 각각 7.69%, 7.63%였다. 이 때문에 5월 25일 이후부터 신기록이 거듭 갱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든어택>과의 본격적인 2위 경쟁도 예상된다. 현재 2위인 <서든어택>과의 점유율 격차는 3.46% 정도로, 반나절의 서비스만으로도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성적이 모두 적용되는 시점부터는 <서든어택>과 2위 자리를 다툴 가능성이 크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26.86%로, 다시금 FPS 장르의 대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며 “FPS 유저들은 PC 주변기기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FPS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PC방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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