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영업자총연대(공동대표 최승재, 오호석)가 5월 24일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소상공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김영란법’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수경기 위축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김영란법에 현실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영업자총연대 공동대표인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시행령 초안대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그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선물이나 접대항목이 매출의 핵심인 농축수산물 유통과 화훼, 음식점 업계 등 소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한명의 한국자영업자총연대 공동대표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회장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범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김영란법은 내수 경기를 살려야한다는 요즘 사회적 분위기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단체별 발표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부회장과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이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업종별 예상 피해 규모와 시행령 연기 등을 촉구했다. 뒤이어 소상공인연합회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한 후 내수 시장을 위축 시키는 ‘김영란법’을 규탄하는 구호제창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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