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글로벌 마케팅을 맡고 있는 존 테일러(John Taylor) 부사장이 지난 17일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CPU ZEN의 성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스트레일리아 IT 매체 ITWire에 따르면 존 테일러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AMD의 차세대 CPU ZEN과 GPU 폴라리스에 관해 언급했으며, 특히 ZEN은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와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과 사양 전력효율 면에서도 경쟁할만하다고 밝혔다.

ZEN은 그동안 AMD가 고집해온 모듈기반 CMT 아키텍처를 버리고 인텔과 같은 SMT 기술 기반으로 새로 개발한 프로세서로, 이를 위한 CPU 및 GPU의 통합 신규 소켓 규격인 AM4와 더불어 기존 대비 40% 가량 향상된 성능(IPC)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ZEN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존 테일러 부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같이 걸출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AMD의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의 반등이 예상되며, 한동안 크게 기울었던 CPU 시장에서 재미있는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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