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씨소프트에서 선보인 첫 FPS 온라인 게임 ‘포인트 블랭크’가 연일 동시접속자수를 갱신하며,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PSP용 게임 ‘불카누스’로 유명한 제페토 스튜디오에서 선보인 ‘포인트 블랭크’는 ‘살아 움직이는 전장’이라는 컨셉에 맞게 빠른 진행과 타격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격감? 물론 중요하죠. 그래픽과 빠른 진행 등도 FPS 온라인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 요소이지만, ‘포인트 블랭크’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점은 바로 ‘몰입’. 게이머들이 FPS 게임을 좋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몰입감이 있기 때문이죠”

‘포인트 블랭크’를 개발하고 있는 권대호 기획실장은 ‘포인트 블랭크’의 재미는 바로 ‘몰입’, 두 글자로 표현했다. 그는 ‘포인트 블랭크’ 초기 콘섭트를 설정하는 단계에서부터 FPS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수 많은 아이디어를 종합해 내린 결과가 바로 ‘몰입’이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 타격감이 살아있는 포인트블랭크

 


“FPS 게임의 편의적인 기능, 색다른 무기에 대한 욕구, 좀 더 세밀하고 풍부한 콘텐츠 등 다양한 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의견들을 종합해 보니 ‘몰입’이라는 큰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더군요.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전장’을 만들자는 콘섭트에서부터 ‘포인트 블랭크’의 재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포인트 블랭크’가 다른 FPS 온라인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둔 요소가 바로 ‘살아 움직이는 전장’이라고 권대호 기획실장은 강조한다. ‘살아 움직이는 전장’은 단순히 박스 형태로 구성된 맵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의 모습을 좀 더 현실적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해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전장의 상황에 따라 상호 작용하는 맵들은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부분적으로 그 기능들이 구현돼 있지만, 앞으로 추가되는 맵들은 움직이는 사물이나 파괴되는 오브젝트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 사망시 느낌이 정말 리얼하다

 

권대호 기획실장이 강조하는 상호작용 하는 맵은 이동 루트에 변수를 주는 사물이 등장하거나, 벽이나 창문을 깨고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내거나, 주변의 자동차나 드럼통을 폭파시켜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등 기존 FPS 온라인 게임에는 없었던 긴장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 게이머들도 자칫 잘못하면 밸런스가 무너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고, 저희들 또한 염두에 두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게이머들의 의견에 발 빠르게 대응해 ‘포인트 블랭크’만의 최적화된 재미를 찾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 그는 ‘포인트 블랭크’ 만의 재미는 바로 총기 익스텐션이라고 덧붙였다. 총기 익스텐션 시스템은 다른 FPS 온라인 게임처럼 다양한 총기 개조를 통한 복잡함 보다는 실제 총기와 유사한 확장 기능만 제공함으로써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 총기 익스텐션 설명

 


“FPS 온라인 게임에서의 총기는 정말 중요한 핵심 시스템입니다. 다양한 총기 개조를 통한 다양성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정답일지 몰라 총을 고르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한 총기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일단 게임 본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간소화 했습니다. 그래야 ‘포인트 블랭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는 거죠”

<2부에 계속>

[자료제공] 게임동아 www.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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