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30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맥스틸(MAXTILL) TRON G70은 LED 조명, 옴론 스위치, DPI 조절, 옵티컬 센서, 매크로를 지원하는 다양한 버튼 등 최신의 게이밍 마우스가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장에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PC방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탄탄한 기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화려한 LED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최근 PC방 시장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 TRON G70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기하학적 문양과 양손잡이용 슬림형 디자인
마우스 외관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문양이다. 형제 제품 TRON G60과 같은 복잡한 구조의 미래지향적 형상을 띈 기하학 무늬는 밋밋한 디자인에 멋을 더하고 있으며, LED 점등 시 그 효과는 한층 더 배가된다.

휠을 제외하고 좌우 클릭과 페이지 앞뒤 버튼을 포함한 총 7개의 버튼이 제공되며, 양손잡이용 좌우 대칭형 구조의 슬림형 디자인을 채택해 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 모두에게 적합하다. 바디 전체를 움켜쥐기 편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팜 그립(Palm Grip, 손바닥과 손가락 전체를 얹어 쥐는 방식)과 클로 그립(Claw Grip, 팜 그립과 유사하나 손가락을 세워 갈퀴모양으로 잡는 방식)에 적합하며, 핑거 그립(Finger Grip, 손가락만으로 잡는 방식)에는 적합하지 않다.

제품의 무게는 90g으로, PC방 대표 마우스였던 G1이 80g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를 지녔다. 더불어 보급형 가격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단선과 꼬임을 억제하는 패브릭 케이블과 데이터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한 금도금 커넥터 등을 채택한 점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스트림 LED 효과
TRON G70을 PC에 연결하면 화려한 LED 조명이 눈길을 끈다. 최신 트렌드인 LED를 도입하는 게이밍 마우스는 많지만 이처럼 바디에 새겨진 기하학적 무늬 밑으로 7가지 레인보우 색상이 순차적으로 물결치듯 스트림되는 독특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 맥스틸 TRON G70 마우스의 DPI 단계별 휠 색상 변화

단 마우스 휠에 점등되는 LED 조명은 바디 전체를 흐르는 LED와는 독립되어 있으며 4단계로 설정 가능한 DPI에 따라 그린, 블루, 레드, 퍼플 4단계로 표현된다.

우수한 게이밍 성능과 편의성 높인 소프트웨어 제공
TRON G70은 좌우 버튼에 1,000만 클릭을 지원하는 옴론 D2FC-F-7N(10M) 스위치와 엔트리 레벨 게이밍 센서인 8핀 아바고 ADNS-3050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해상도 4,000 DPI, 최대 이동 속도 60 IPS, 최대 가속도 20G, 프레임레이트 6,797 FPS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DPI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DPI 변환 버튼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본값은 500/1,000/1,500/2,000 DPI로 설정되어 있으나 별도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250~4,000 DPI 사이에서 임의로 설정할 수 있으며, 폴링레이트와 마우스 감도 속도 조절 등을 지원하며, 탑재된 버튼들에 간단한 임의 매크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디셀러 게이밍 마우스
TRON G70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2만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간단한 매크로와 DPI 설정 등을 지원하고 화려한 LED 효과를 제공하는데다가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아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FPS 마니아를 만족시키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일반 온라인게임에는 분에 넘치는 성능을 갖고 있으므로 FPS 전용좌석보다는 일반 좌석용 마우스로 적합하며, 화려한 문양과 LED 효과는 PC방 분위기도 바꿔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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