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4일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명절 수준의 영업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연휴 동안 원활한 영업을 위해 체크해야 할 부분을 살펴봤다.

먼저 5월 6일 임시공휴일에는 은행도 문을 열지 않는다. 최장 4일 동안 은행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거스름돈을 넉넉히 준비하지 않을 경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충분한 잔돈 확보가 필요하다.

카운터를 노리는 절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연휴가 길수록 PC방의 현금보유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수시로 현금을 카운터 금고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근무자들에게도 절도 및 사기 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날을 지나면서 학생층 고객들의 용돈이 증가해 먹거리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먹거리 재고를 넉넉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날씨가 급격히 더워져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의 경우 최소량을 구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온라인게임 업데이트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라인게임들의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빠르게 적용하지 못할 경우 연휴를 맞아 PC방을 찾은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휴 동안 고객들의 재방문을 늘리기 위해서는 쾌적하고 깔끔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장실 및 흡연실 내 악취제거, PC 주위의 숨은 먼지 등을 깔끔히 털어내고 의자를 비롯해 키보드, 마우스 등 고객이 직접 접촉하는 시설들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단골 확보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는 4일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명절과 같이 철저한 영업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만 명절과 같이 근무자 스케줄 조정은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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