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CEO 리사 수(Lisa Su)가 자사의 2016년 1분기 어닝콜(Earning Call, 실적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차세대 그래픽카드로 준비 중인 폴라리스 10 GPU의 초점이 데스크톱용 메인스트림 제품과 하이엔드 노트북 시장에 맞춰줘 있음을 밝혔다.

그동안 AMD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칩셋으로 10과 11 두 종류의 폴라리스 GPU를 준비해 왔다. 이번에 AMD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폴라리스는 현 세대 대비 약 2배의 전성비(전력소모량대비 성능)를 낼 것으로 보이며, 10이 데스크톱용 메인스트림과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11이 저전력 노트북 시장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오는 6월 대만 컴퓨텍스를 통해 GTX1080 제품을 먼저 선보이며 고성능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엔비디아의 행보와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PC방이나 고사양 게이머들 위주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지포스 GTX1080과 GTX1070 등을 앞세운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잡고, 중·보급형 시장에서는 폴라리스 10 기반의 라데온에 일반 사용자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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