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스팀 VR ‘데스크톱 씨어터 모드’에 관한 짧은 영상을 통해 VR에 이스포츠 관전 기능을 추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밸브는 VR 전용으로 개발되지 않은 기존 게임들을 자사의 스팀 VR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가상공간 속에 대형 화면을 띄워 영상을 표현해 주는 ‘데스크톱 씨어터 모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현실 속 대형 스크린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에 공개한 데스크톱 씨어터 모드 소개 영상 말미에 밸브가 개발한 <도타2>의 이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향후 밸브가 VR을 통한 이스포츠 관전을 계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해당 영상에는 <도타2> 프로게임팀 EG(Evil Geniuses)와 MVP(MVP Phoenix)의 경기 영상을 비추는 대형 스크린을 비롯해 팀별 캐릭터에 대한 정보와 경험치 그래프, 전장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입체 미니맵 등이 구현되어 있다.
이스포츠 관전 기능은 스팀 VR만을 위한 기능으로, HTC Vive에만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능의 구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서비스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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