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에 만연한 과열경쟁 현상이 경쟁 PC방에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4월 5일 경쟁 PC방의 노하드 서버를 공격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PC방 업주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상권 내 신규 PC방의 등장으로 고객이 감소하자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경쟁 PC방의 노하드 서버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경쟁 PC방의 영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가했다고 보고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관한법률에 의거해 불구속 입건하고, 노하드 서버 공격에 사용된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과 관련 하드웨어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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