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4.13 총선 외에 특별한 공휴일이 없고 비수기 현상이 이어지면서 연중 가장 낮은 PC 가동률이 예상된다. 하지만 흥행이 예상되는 2편의 게임이 CBT를 시작하고, PC방의 차세대 콘텐츠로 꼽히는 VR 제품 출시 등 주목해야 할 이슈도 많다.

4.13 총선, PC 가동률에 어떤 영향이?
먼저 수요일인 4월 13일에 진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임시공휴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공휴일이 없는 4월에 유일하게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실제 지난 19대 총선날인 2012년 4월 11일의 PC 가동률은 30.02%까지 상승했다. 바로 전날인 4월 10일의 가동률은 21.4%에 머물렀다. 선거로 인한 휴무로 8.62%나 상승한 것이다.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투표권이 없는 학생층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영업력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종 규제완화 법안들의 재 입법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

신작 게임들에 대한 가능성 점검
올해 기대되는 신작 온라인게임 중 PC방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임이 블리자드 최초의 FPS <오버워치>라 할 수 있겠다.

블리자드는 전국의 500개 PC방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PC방 CBT를 진행한다. CBT 기간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로, 이번 마지막 테스트 후 5월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든어택2>는 오는 4월 8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고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CBT를 진행한다. 기존 <서든어택>은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부동의 PC방 점유율 2위 게임로 <서든어택2>가 <서든어택>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TC ‘바이브’ 4월 5일 출시
오큘러스에 이어 PC방 업주들이 주목하는 VR 기기 중 하나인 HTC 바이브가 4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한화로 94만 원 정도로 PC방에 도입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HTC 바이브와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인 <잡 시뮬레이터: 더 2050 아카이브>와 3D퍼즐게임 <판타스틱 콘트랩션>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HTC 바이브는 가격이 비싸지만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손을 잡아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그 어떤 VR보다 게임 콘텐츠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격은 고가지만 콘텐츠가 풍부하기 때문에 PC방에 가장 접합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