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사업설명회에서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 안내 예정

앞으로 PC방 업주들은 (사)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제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대회 참여 PC방 사업설명회’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이 자세히 안내되기 때문이다.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은 지난해부터 PC방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2년에 제정된 이스포츠(전자스포츠)진흥에관한법률에 따라 KeSPA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되는 이스포츠 진흥 중장기 계획안을 수립해 발표한 것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PC방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ECO-SYSTEM의 일환으로 PC방을 스포츠 시설로서 지원하는 방안이 담긴 것이다. ECO-SYSTEM이란 이스포츠를 학원체육, 생활체육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PC방을 기초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이스포츠 산업이 역 피라미드로 성장해 왔다는데 있다. 건강한 산업은 하부구조가 탄탄한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스포츠는 프로리그가 더 탄탄한 역 피라미드 구조다. KeSPA는 이를 기형적인 산업 구조로 바라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KeSPA가 주목한 시설이 PC방이다. 당구 스포츠의 기초 인프라가 당구장이고 탁구 스포츠의 기초 인프라가 탁구장인 것과 같이 이스포츠의 기초 인프라로 PC방을 활용하겠다는 것이 바로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의 기본 취지다.

KeSPA는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PC방 업주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정부, 이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의 입장과 자영업자인 PC방 업주들의 입장이 상충될 경우 사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KeSPA는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으로 지정된 PC방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KeSPA가 주관하는 상시 대회와 정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 행정적, 금전적으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이에 대한 계획과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PC방 활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인 이스포츠 PC 클럽 지정 사업으로, 이번 대통령배 대회의 사업설명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대회 참여 PC방 사업설명회’는 3월 16일(16시) 서울 용산구 소재 나진 전자랜드, 3월 17일(16시) 대구콘텐츠센터, 3월 22일(16시) 광주영상복합문화관, 3월 24일(16시) 대전 서구 소재 누보스타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8회 KeG 사업설명회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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