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부동의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Riot Games)가 대전 격투 게임 개발사 라디언트엔터테인먼트(Radiant Entertainment) 인수를 발표했다.

라디언트엔터테인먼트(Radiant Entertainment)는 대전 격투 게이머들의 글로벌 축제인 EVO의 창시자 톰 캐논(Tom Cannon)과 토니 캐논(Tony Cannon) 형제가 설립한 회사로, 인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샌드박스 게임인 <스톤하스(Stonehearth)>와 대전 격투 게임 <라이징 썬더(Rising Thunder)>를 개발 중에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라이엇게임즈의 VR 게임 개발을 위한 포석이라 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1월 영입한 킴벌리 볼(Kimberly Voll)이 GDC 2016을 통해 VR 강연에 나설 예정인 것과 이번 인수로 개발 중지된 <라이징 썬더>와 달리 마인크래프트풍의 <스톤하스>는 개발을 이어가는 점이 그 이유다,

또 현재 마인크래프트는 MS의 홀로렌즈를 위해 증강현실 지원을 준비 중으로, 이와 유사한 풍의 <스톤하스>가 VR을 준비하는 라이엇게임즈에게 매력적이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인수 후에도 캐논 형제와 <라이징 썬더>의 책임자 세스 킬리언이 팀에 잔류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전혀 다른 새로운 액션 게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LOL> 이후 특별한 행보를 보인 적이 없던 라이엇게임즈의 이번 인수는 차기작 준비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며, 이를 통해 추구하는 다음 목표가 가상현실(VR)일지 아니면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와 같은 대전 격투 게임이 될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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