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30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출시된 지 5년이 지난 전설의(?) MMORPG <테라>, 한때 PC방 게임 점유율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대작의 체면을 구겼지만 최근 넥슨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후 급격히 치고 올라와 어느새 PC방 게임 점유율 TOP 10 내에 자리를 틀고 앉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흔히 일컫는 ‘역주행 인기’를 게임 업계에서도 실현시킨 <테라>, 바로 이 넥슨표 <테라>를 설계한 넥슨코리아 사업본부 염홍원 실장을 만나 그 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PC방 업주들께 간단히 소개를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넥슨 사업본부 염홍원입니다. 현재 <테라>의 사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이관과 함께 순위가 급상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테라>의 역주행 인기 비결과 소감은?
A. 우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테라>의 서비스를 이관하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5년간 검증된 <테라>의 게임성과 넥슨의 풍부한 라이브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함께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이관과 함께 <테라> 최초의 공중 탑승물, 신규 직업, 던전 등 새로운 콘텐츠와 PC방 혜택강화, 전용 이벤트 등 유저분들의 니즈에 맞춰 더욱 큰 즐길 거리와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에 대한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즉각적이고 많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넥슨에서 <테라>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A. 지난 5년간 검증된 <테라>의 우수한 게임성을 높게 판단했고, <테라>의 서비스로 넥슨에서도 폭넓은 장르적 성향과 연령층을 더욱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테라>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는지?
A. 최근 모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온라인 MMORPG 시장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테라>의 게임성과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준비하였습니다.

Q. 서비스 이관과 함께 새로운 직업, 던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추후 선보일 콘텐츠를 살짝 공개 한다면…
A. 그동안 계속되었던 여름, 겨울의 대규모 업데이트 주기는 계속 이어가며, 돌아오는 봄, 여름 정도에 새로운 스타일의 엔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들과의 제휴를 통해 색다른 재미요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Q. 올해 다양한 MMORPG가 출시되는데 어떤 점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할 계획인지?
A. MMORPG는 결국 얼마만큼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느냐가 곧 게임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뛰어난 신작들의 경우에도 유저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런 면에서 <테라>는 지난 5년 동안의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하며, 여기에 보다 풍성한 엔드 콘텐츠를 더해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5년이 지난 지금도 독보적인 논타겟팅 방식의 액션과 풍부한 스토리, 캐릭터, 수려한 그래픽 역시 <테라>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MMORPG 시장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만들었으면 하고요. 그 중심에 <테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Q.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PC방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성과를 평가한다면…
A. PC방 혜택 강화와 접속시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PC방 점유율 2%대를 기록하며 TOP 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PC방을 직접 방문해 업주님들과 PC방 유저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인데요. 방문 시 업주님들이 <테라>에 대해 좋게 평가해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최근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되어 있고 PC방도 영향을 받고 있다. <테라>가 PC방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A.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되어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번 <테라>의 서비스 이관을 진행하며 아직 온라인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게임에 있어 PC방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번 <테라>의 인기 반등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PC방 혜택을 강화하고 <테라>를 통해 유저들만의 또래 문화, 함께 플레이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새로워진 <테라>에 기대가 큰 아이러브PC방 독자들께 한마디…
A. 넥슨에서 새롭게 서비스하게 된 <테라>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PC방 혜택 강화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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