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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기획] PC방의 올해 봄 비수기 전망 ‘맑음’

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30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6년 03월 12일 토요일 이상혁 기자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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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2월까지 이어졌던 겨울방학 특수가 모두 끝나고 PC방 업계는 가동률이 연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봄 비수기를 맞았다.

학생들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 비수기는 통상 가을 비수기보다 낮은 가동률을 보인다. 매년 가장 낮은 가동률이 집계되는 기간이며, 월별 가동률로 살펴보면 보편적으로 4월과 5월 사이의 가동률이 가장 낮다.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영향으로 6월 가동률이 가장 낮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긴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다. PC방의 비수기는 항상 성수기보다 길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더불어 주말과 이어지는 공휴일이나 신작 게임 출시 시점 등 가동률 하락세를 방어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들을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PC방 업주들은 비수기에 오히려 더 공격적인 투자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특별한 전략 없이도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기 때문에 비수기에 영업 전략을 집중하는 것이다. PC 업그레이드, 주변기기 교체, 리모델링, 새로운 먹거리 메뉴 도입, 이벤트 등 방법은 다양하다.

비수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수기 중 PC방 영업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3월부터 7월 말까지 이어지는 봄 비수기 동안 PC방 업주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살펴봤다.

초중고교의 단기방학과 공휴일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학생들의 단기방학이다. 1학기 중 일주일 안팎으로 시행되는 단기방학은 2014년에 교육부가 발표하고 2015년부터 적용되어 왔다. 대상은 전국 초중고교지만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어린이날을 전후로 시행됐다.

이 같은 단기방학은 봄 비수기 중 PC방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도 역시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단기방학이 집중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기방학 외에도 공휴일과 이어지는 연휴도 PC방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다.

먼저 3월은 삼일절 이후 특별한 공휴일이 없다. 방학 특수 이후 한동안 공휴일이 없기 때문에 3월에는 PC방 업주들이 체감하는 매출 하락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원래 공휴일이 없기 때문에 연중 가동률이 가장 낮게 집계되는 달이다. 하지만 올해는 4월 13일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어지면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5월은 봄 비수기 중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 이미 언급한 어린이날을 포함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가 많고, 학생들의 단기방학과 시너지를 더한다면 가뭄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6월의 대표적인 공휴일 현충일(6월 6일, 월요일)은 황금연휴로 이어진다. 현충일 황금연휴는 사실상 여름 성수기 전 마지막 공휴일이자 연휴이며, 7월 방학 전 까지는 신작 게임 출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신작 게임 봇물, 만만치 않은 네임벨류
공휴일 외에도 올해는 신작 게임들에 기대를 걸만하다. 사실 공휴일로 인한 반짝 특수보다는 새롭게 흥행하는 게임 콘텐츠가 나타나는 것이 PC방 영업환경에는 더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올해 상당수 신작 게임들이 저마다 네임벨류가 높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첫 FPS 게임으로, 지난 2월 17일부터 CBT를 진행 중이다. 북미에서 먼저 CBT가 진행된 <오버워치>는 해외 유명 FPS 프로게임단이 팀을 새로 만드는 등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CBT 반응도 남다르다. 게임성과 콘텐츠가 탄탄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고,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출시 과정과 최근 블리자드의 신작 출시 스타일을 감안하면 <오버워치>는 <블레스> 이후 올해 두 번째 히트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버워치>와 함께 이번 비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또 다른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MXM>과 넥슨의 <서든어택2>다. 두 게임 모두 <오버워치>에 못지않은 네임벨류를 가지고 있다. 특히 <MXM>은 엔씨소프트의 첫 AOS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크다.

두 게임 모두 출시가 임박했다. <MXM>은 3월 22일부터 2주 간 한국, 일본, 대만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서든어택2>는 지금까지 넥슨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여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 실제 <서든어택2> 홈페이지에는 ‘Summer 2016’이 표기되어 있다.

이처럼 높은 네임벨류의 게임들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전례는 많지 않다. 최근 상당수의 게임사가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비수기 영향을 둔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올해 봄 비수기는 작년에 비해 매출감소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이 무엇보다 심각했기 때문에 올해는 메르스와 같은 변수가 없다면 사정이 좀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비수기에는 집객을 위한 게임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거나 새로운 교우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학생층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좀 더 정확히 타깃팅 된 마케팅이 필요하며, 공휴일, 연휴, 신작 게임 출시 일정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각각에 맞는 맞춤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해야만 큰 충격 없이 극복할 수 있다. 틈틈이 성수기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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