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사의 윈도우 10의 보급 확대를 위해 이전 윈도우 버전인 윈도우 7과 8.1 등에 권장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실제 보급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향상하고 있으나 윈도우 권장 업데이트의 효과가 아닌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선물용으로 판매된 태블릿과 노트북, 새 PC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지난 1월 7일까지 윈도우 10 점유율에 큰 폭의 향상이 있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권장으로 변경한 2월 초부터의 점유율 향상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윈도우 10을 이용하려는 사용자의 대부분이 이미 전환을 마쳤음을 의미하며, 이전 윈도우의 서비스팩 급에 해당하는 레드스톤 업데이트로 안정성이 검증되길 기다리는 사용자와 윈도우 10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더 많은 사용자의 윈도우 10 전환을 위해서는 강제적인 업데이트 방식보다는 안정성 검증을 바탕으로 지원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환을 유도하는 당근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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