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가 지난 2월 10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유니티 비전서밋(VISION SUMMIT 2016)’ 행사에서 스팀 VR 지원을 발표하며, 향후 VR 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비전서밋 2016’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로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의 VR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토론 및 전망 발표와 유니티 엔진의 VR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비전서밋 2016을 주최한 유니티는 컨퍼런스를 통해 밸브코퍼레이션사(이하 밸브)가 개발하는 스팀VR이 유니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티 에디터 내 스팀VR용 빌드를 별도로 추가함으로써 전 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의 HTC 바이브용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유니티는 에디터 자체의 VR화를 새롭게 발표, 게임 개발 과정을 VR 모드로 동작 시킬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유니티 개발자들은 HMD를 장착한 채 양손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유니티 에디터 안에서 직접 오브젝트들을 움직이거나 크기를 조절하며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언리얼과 더불어 양대 게임엔진으로 손꼽히는 유니티가 밸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팀VR 지원을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스팀VR을 지원하는 게임 콘텐츠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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