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스앤젤리스에서 개최된 가상현실엑스포(VRLA EXPO)에 AMD의 ‘라데온 R9 퓨리 X2(Radeon R9 Fury X2)’가 탑재된 시스템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라데온 R9 퓨리 X2(이하 퓨리 X2)’는 두 개의 피지 GPU를 탑재한 막강한 렌더링 성능의 그래픽카드로, 당초 지난해 가을 출시를 계획했다가 2015년 11월로, 그리고 다시 같은 해 크리스마스로 연거푸 출시를 연기했으며, 현재는 이미 완성된 상태로 VR 등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전문매체인 Wccftech에 따르면 퓨리 X2는 하와이 GPU를 듀얼로 탑재한 ‘R9 295X2’ 보다 전력대비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295X2대비 2,560개 늘어난 8,19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함께 대역폭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295X2의 성능인 11.5TFLOPS(테라플롭스) 보다 향상된 12TFLOPS 수준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퓨리 X2는 전력소모량을 대폭 낮춰 전력대비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기존 TDP 500W(와트)에서 375W 수준으로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정확한 클럭이나 쿨링 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퓨리 X 단일 GPU의 성능이 8.6TFLOPS인데 퓨리 X2 의 성능이 두 배가 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볼 때 클럭을 낮추는 등의 하향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퓨리 X2의 정확한 발매일과 가격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만 전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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