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10여개의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출시한다. 수년째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가 고착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2016년생 온라인게임들이 PC방 점유율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2016년에 출시 예정인 온라인게임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LOL> VS <하이퍼유니버스> VS <마스터X마스터>
2016년 출시 예정인 AOS 게임으로 넥슨이 퍼블리싱하고 씨웨이브소프트가 제작한 <하이퍼유니버스>와 엔씨소프트의 <마스터X마스터(이하MXM)>가 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횡스크롤 액션을 기반으로 한 AOS게임으로, 기존의 마우스 조작이 주를 이루었던 AOS 게임들과는 달리 키보드로만 플레이한다. 키보드 플레이가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AOS게임과 다르게 <하이퍼유니버스>만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22일 1차 CBT가 종료되고 다음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MXM>는 AOS 장르에 슈팅액션을 가미한 게임이다. 또한 하나의 캐릭터로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TAG플레이를 도입해 2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측면에 요소를 갖추고 즐길 수 있다. 현재 CBT를 준비 중이다.

<LOL>의 흥행 이후 그동안 다양한 AOS 게임이 출시됐으나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한 가운데 2016년에도 AOS의 터줏대감 <LOL>이 1위를 계속 유지할지, 신생 AOS 게임들이 반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든어택2>, <아이언사이트>, <오버워치>
올해 출시될 FPS 게임으로는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 위플게임즈가 제작하고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이 서비스하는 <아이언사이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있다.

<서든어택2>는 현 FPS의 최강자 <서든어택>의 정식 차기작으로, 앞선 테스트에서 전작과 거의 동일한 조작감과 총기 밸런스를 구현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대지휘 콘텐츠 등을 공개할 예정에 있으며, <서든어택>과 <서든어택2>를 개별적으로 운영할지, 아니면 <서든어택2>로 완전히 넘어갈지 아직 미지수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알파테스트를 진행했던 <아이언사이트>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소이탄, EMP수류탄, 미끼수류탄 등의 신무기 사용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 한편, 정찰 및 전투를 지원하는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FPS 게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6월 전후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기존 밀리터리 FPS와는 다르게 6:6 대전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1명 영웅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특히 영웅마다 보유한 스킬에 명확한 차이가 있어 협동이 게임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블리자드 매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서든어택2>가 FPS의 강자 <서든어택>의 기세를 누르고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아이언사이트>, <오버워치>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PG 춘추전국시대 <리니지이터널>, <블레스>, <창세기전4>, <다크에덴2>
2016년 새로운 RPG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4>, 소프트엔티의 <다크에덴2>가 있다.

<리니지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의 혈통을 잇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모바일 연동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처음으로 RPG게임에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블레스>는 지난 2015년 9월 파이널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에 2차 FGT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다졌으며 대형 RVR 콘텐츠와 서버 안정성 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 대형 MMORPG 시장의 포문을 열 <블레스>의 공개서비스 일정는 오는 1월 15일 발표 예정이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4>은 2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FGT에 돌입한다. <창세기전4>는 이전까지의 스토리를 총 망라한 방대한 PC게임 세계관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시리즈 최초의 MMORPG다. 온라인으로 새롭게 만나는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신규 캐릭터들의 만남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소프트엔티의 <다크에덴2>는 기존 RPG와 다르게 호러 MMORPG를 표방했다. <다크에덴2>는 지난 2015년 6월 1차 CBT를 마치고 2차 CBT를 준비하고 있다. 호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철에 맞춰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온라인 PC게임의 주력 장르인 RPG가 2016년에 대거 선을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강세 속에서 과연 어떤 게임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귀여움의 <카트라이더> VS 사실성의 <니드포스피드엣지>, <얼티밋레이스>
새로운 레이싱게임으로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가 제작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니드포스피드엣지>와 KOG의 <얼티밋레이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현존하는 60여개 브랜드 차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200여대의 리얼 슈퍼카 라인업,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통해 차량 외형과 움직임 그리고 배기음까지 완벽히 재현했다.

또한 KOG의 <얼티밋레이스>는 자체 물리엔진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온라인 레이싱게임으로 탁월한 주행감과 다양하고 깊이 있는 레이싱 요소를 플레이할 수 있다. 실제 레이싱 서킷의 공식 라이선스와 실제 데이터를 차세대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이 두 신작 레이싱게임의 공통점이자 강점은 바로 ‘사실성’이다. 이 사실성이 게임에 몰입감을 불러와 귀여운 캐릭터성을 강조한 <카트라이더>의 아성을 무너트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각 장르별 2016년 출시 예정 온라인게임은 게임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발전이 PC방 게임순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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