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월호(통권 30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PC방을 대상으로 하는 주변기기들의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모니터 등 게임의 성능 못지않게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품들이다. PC방 스피커 역시 편의성이 뛰어난 사운드바 제품들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이런 PC방 스피커 시장에 단순 편의를 넘어 음질 고급화를 선언하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진 제품이 있다. 바로 캔스톤의 ‘H300 사운드테이블’ 이다. 이미 캔스톤은 2채널 북쉘프 타입 스피커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음질을 인정받은 스피커 전문기업이다.

캔스톤은 PC방 스피커의 트렌드가 과거 단순 2채널 스피커에서 편의성을 높인 2세대 사운드바로 한차례 거듭난 바 있으며 앞으로 고급화 수요에 맞춰 편의성은 물론 음질까지 높인 3세대 사운드테이블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질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캔스톤의 34번째 야심작 H300 사운드테이블을 꼼꼼히 살펴봤다.

   

우퍼를 위해 늘린 공간이 모니터 받침대로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은 기존 사운드바와 달리 우퍼가 더해진 2.1 채널의 스피커로, 제품의 크기는 가로(W) 389mm×세로(D) 255mm×높이(H) 78mm다. 제품 하단에 우퍼를 탑재함으로 인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물리적 공간을 모니터 받침대 형태로 디자인해 모니터를 올려놓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약 2Kg(1.99Kg)의 무게로 인해 우퍼의 울림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하며 받침대로 사용 시 모니터의 크기나 받침대의 형태에 제약을 받지는 않으나 H300의 크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의 받침대라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이 견딜 수 있는 모니터의 최대 하중은 10Kg에서 11Kg 정도로, PC방에 도입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PC방에 필요한 편의기능만 골라 담아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은 USB 전원방식으로 케이블 연결 시의 불편함을 줄였으며, 약 1.2M 정도의 넉넉한 길이로 케이블을 제공해 연결 시 PC가 놓인 위치에 제약을 받지 않게 했다. 아울러 PC방에서 자주 사용해야하는 헤드셋을 위한 오디오와 마이크 단자를 전면에 배치해 고객들에게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

전원 온·오프를 겸하는 볼륨 버튼을 측면에 배치했고 버튼 회전 시 단계별로 살짝 걸리는 느낌을 줘 사용자가 손쉽게 볼륨의 단계 변화를 식별할 수 있게 했으며, 사용자 취향에 맞춰 저음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의 BASS 버튼을 배치했다.

또한 측면에 푸른색 LED를 통해 스피커의 동작 상태를 식별할 수 있게 했으며, 스피커 유닛의 손상을 막아줄 수 있도록 전면 풀 레인지 유닛은 금속 재질의 그릴을, 하단 우퍼 유닛은 실크 커버를 각각 적용해 보호하고 있다.

수준 높은 음질의 사운드테이블
전면에 두개의 2.5W 풀 레인지 유닛을 좌·우로 배치해 스테레오 2채널을 또렷하게 분리 재생해 들려주며, 바닥을 통해 소리가 반사되도록 5W의 우퍼를 바닥면을 향하도록 배치해 자연스러운 입체감의 저음을 들려준다.

풀 레인지 유닛의 특성상 고음부가 빈약한 듯 둔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이퀄라이저 설정을 통해 고음 위주의 프리셋으로 맞추고 나면 USB 전원형 스피커답지 않은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유닛 외에도 스피커 음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하우징 소재다.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은 나무를 원료로 하는 고밀도 MDF 인크로저 소재를 채택해 일반 플라스틱 사출 스피커 제품 보다 한층 깊이 있는 울림을 낸다.

또한 노이즈 방지 쉴드 케이블을 적용해 주변 전류와 자기장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최대한으로 억제해 헤드셋 연결 시 또렷한 음원을 전달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음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제품에 반영했다.

PC방 스피커 고급화의 첨병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은 PC방이라는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아이디어 제품답게 모니터 받침대로의 활용이 가능해 수준 높은 음질과 공간 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 스피커다.

이미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캔스톤인 만큼 제품의 완성도와 내구성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고 하니 PC방 스피커로서의 자격은 충분한 셈이다.

다양한 PC방용 사운드바 스피커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음질, 내구성, 완성도에 기능성까지 더해 차별화를 꾀한 캔스톤 H300 사운드테이블은 PC방 스피커 고급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