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PC방이 모여 시작한 게임대회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PC방 업주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게임대회가 또 등장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해 PC방 업주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함께하는 PC방 이스포츠 대회’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임순희, 이하 콘텐츠조합)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9월부터 8개 PC방의 연합으로 시작된 ‘함께하는 PC방 이스포츠 대회’는 지금까지 <서든어택>,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종목을 선택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콘텐츠조합과 일부 게임사의 지원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PC방 업계에서 전국 규모 자체대회는 이른 바 ‘송파모임’으로 알려진 리그앤토너먼트의 상생대회가 유일했다. 방송사, 게임사, 이스포츠협회 등에서 주최하는 게임대회는 PC방을 예선 장소로 활용하거나 자사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 그쳤다.

그러나 PC방 업주들이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게임대회는 PC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서 PC방 업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미 ‘함께하는 PC방 이스포츠 대회’는 내년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울, 부산, 인천 등 상당수의 PC방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함께하는 PC방 이스포츠 대회’가 PC방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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