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구도심이 번성해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노후상가 건물주에게 리모델링 및 보수비용으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고 건물주는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임대기간을 보장하는 장기안심상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당장 올해 말부터 소상공인이 아예 상가를 매입해 소유할 수 있도록 시가 8억 원 범위 내에서 매입비의 최대 75%까지 시중금리보다 1% 포인트 낮게 최장 15년까지 융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초부터 공모에 들어가는 장기안심상가는 지역과 거리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지가 선정되면 참여를 원하는 상가를 장기안심상가로 지정하게 된다. 상가 건물주에게는 방수, 도장, 보일러, 상하수, 전기 등 일체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상가 매입 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하는 대책은 우리은행과 협력해 올해 연말부터 도입할 예정이며, 소상공인이 상가 매입 시 25%를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으로 추가 대출을 받고, 1% 포인트 금리는 시가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조만간 서울시가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은 서울 지역 내 노후건물에 입점한 PC방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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