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OGN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대한민국 이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갖고, 서울 상암동에 건립 중인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의 운영 활성화와 이스포츠 산업 및 문화를 선도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 (MOU)를 11월 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암동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2016년 4월 개관 예정임에 따라 이스포츠 대표 채널 OGN과 정부 기관, 지자체가 협력해서 이스포츠 및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용 경기장의 운영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여기에 대규모 이스포츠 아카이브를 구축해 이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축적해 미래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확보하자는 의미가 더해진다.

운영 사업자인 OGN은 1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시설 투자로 제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 여러 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이스포츠 대회와 공익 목적의 새로운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병행함으로써 이스포츠의 확산과 시민들의 보편적 문화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 CJ E&M 이덕재 미디어콘텐츠부문장 등 3자는 OGN의 이스포츠 기반 시설 사용에 합의하고, 공익 목적의 사업 운영과 건전한 게임 및 이스포츠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의 MOU 각서를 교환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OGN,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경기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마케팅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공동 협의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용산 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이스포츠 주요경기들은 2016년 4월부터 상암동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새롭게 개관하는 상암동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이 6개 층에 걸쳐 확보되었고, 초대형 LED 스크린과 최신 음향시설, 넉넉한 좌석과 식음료 매점 등이 더해져 팬들에게 최적의 관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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