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0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오브워쉽>의 슈퍼 테스트가 한창이다. 이번 테스트는 초기화 없이 정식 서비스로 이어지는 사실상의 공개시범서비스(OBT)다. 실제로 슈퍼 테스트는 글로벌 OBT와 동일한 버전으로 진행되고 있어 정식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20세기 초 해상 전투를 구현한 해상 액션 MMO 게임 <월드오브워쉽>은 육중한 해군 함대를 지휘하며 전투를 치르는 액션의 재미와 군함의 단계를 올리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육성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월드오브워쉽>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신작에서 친숙한 냄새가 난다
<월드오브워쉽>은 <월드오브탱크>와 마찬가지로 조작은 간단한 반면, 액션의 묘미는 잃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에게 순간적인 반응속도 등 피지컬을 요구하는 대신 맵을 주시하며 정보를 취합하고 유닛의 특성을 살려 플레이 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월드오브탱크>가 글로벌 흥행작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전장이 육지에서 바다로, 유닛이 탱크에서 함선으로 바뀌었을 뿐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코드는 변함이 없는 셈이다.

특유의 팀플레이는 계속 된다
<월드오브워쉽>의 함선은 크게 4종류로 분류된다. 아군에 장거리 항공 화력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항공모함’, 항속부터 연사속도까지 출중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순양함’, 기동력과 어뢰로 무장해 적 함대의 후방을 기습하는 ‘구축함’, 육중한 철갑과 강력함 함포를 앞세운 ‘전함’이다.

이처럼 함선의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하게 갈리므로 팀플레이를 통한 상호보완이 필수적이다. 함포가 없는 항공모함은 최후방에서 비행편대를 출격시키고, 전함은 전선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구축함은 빈틈을 노려 기습을 감행하고, 순양함은 이를 저지하는 등 조직적인 전투가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문턱은 낮추고 개성은 살리고
<월드오브워쉽>의 특징으로 제시한 간단한 조작과 팀플레이는 <월드오브탱크>의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기본 로비화면과 각 메뉴의 기능과 배치조차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스킨만 바꾼 게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달라진 부분도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함장’ 콘텐츠다. <월드오브탱크>에서는 여러 승무원을 육성하고 스킬을 분배해야 전차의 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지만 초보자들이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월드오브워쉽>은 이를 ‘함장’ 하나로 간소화 하고, 스킬 밸런스를 조정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소련과 독일까지
<월드오브워쉽>에서는 전쟁사를 장식한 세계 각국의 함선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소소한 재미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만 구현되어 있어 함선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워게이밍은 소련과 독일 함선을 추가하며 볼륨을 보강하고 있다. 소련, 독일 함선은 미국, 일본과 다른 특성을 지닌 만큼 해상전의 양상도 바뀔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소련 구축함을 추가했다. 소련 구축함은 원거리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도 격침할 수 있을 정도로 명중률이 우수한 함포가 특징이다. 또한 단계가 올라갈수록 최고 속력, 대공포 공격력, 함포 회전 속도 등이 향상되어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독일 순양함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군함들은 내구력이 높고 두꺼운 장갑과 강력한 화력을 지녀 치열한 난타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마치며…
한편, 워게이밍은 <월드오브워쉽>의 PC방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시작 직전까지는 세부적인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공개할 수 없지만 내부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시 PC방 혜택은 물론, 매월 경신되는 PC방 이벤트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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