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29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비디아가 GTX950 출시와 동시에 저전력과 고성능으로 대변되는 1세대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인 750Ti 칩셋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많은 그래픽카드 메이커들이 한층 가성비가 높아진 750Ti 칩셋을 탑재한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엔비디아 레퍼런스 가이드에 충실하면서 2GB로 메모리를 늘려 PC방 문을 두드리는 ZOTAC 지포스 GTX750Ti D5 2GB 제품을 살펴보았다.

레퍼런스 가이드에 충실
ZOTAC 지포스 GTX750Ti D5 2GB는 640개의 CUDA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코어 클럭 1033MHz, 부스트 클럭 1111MHz로 동작한다. 메모리는 DDR5로 5400MHz, 128bit로 동작하며, 동급 대비 넉넉한 2GB다.

많은 그래픽카드 메이커들이 팩토리 오버클럭을 통해 레퍼런스 대비 동작속도를 높여 출시하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가이드를 최대한 따르면서 신뢰성이 검증된 전원부 구성을 통해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ZOTAC 지포스 GTX750Ti D5 2GB는 mini-HDMI 1개와 2개의 DVI 출력단자를 제공하고 있다. TDP(최대 사용 전력) 60W의 저전력 제품인 만큼 6PIN 보조전원을 사용하지 않으며, 기본 장착된 방열판과 90mm의 단일 쿨러만으로도 발열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제품 전체 크기가 가로 144.8mm, 세로 111.2mm로, 작은 사이즈인 만큼 대부분의 PC방용 케이스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저전력임에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
ZOTAC 지포스 GTX750Ti D5 2GB의 게이밍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PC방 점유율이 가장 높은 GTX560과의 3D Mark 비교 측정과 프랩스를 이용한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파이널판타지14> 등에서의 게임별 프레임 측정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봤다. 테스트 PC 사양은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i5-6600K, Asrock H170M PRO4 메인보드, 8GB 메모리, 120GB SSD이며, 운영체제는 윈도우 7 64비트였다.


3D Mark의 측정 결과를 통해 비교 대상인 GTX560 대비 큰 폭의 성능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프랩스를 통한 프레임 측정 결과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120Hz의 게이밍 모니터에서의 대응도 문제없을 정도로 여유로운 성능을 보여줬으며, <피파온라인3>와 <파이널판타지14> 등 PC방에서 주로 이용하는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다.

가격은 다운, 실속은 업
ZOTAC 지포스 GTX750Ti D5 2GB는 기존 GTX560 대비 전력 소모량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도 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최근 단행된 가격인하로 인해 GTX950, GTX960대비 40~50% 가량 저렴하게 시장가가 형성되어 있어 가격대성능비와 소모전력대비성능 모두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다른 메이커들처럼 높은 팩토리 오버클럭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GTX750Ti 대비 넉넉한 2GB의 메모리와 장시간 사용에도 적합한 안정성과 내구성이라는 장점을 지녔으며, 그래픽카드를 40개 이상 구매한 PC방을 대상으로 ‘조텍 프리미엄 PC방’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어 다양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되므로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 PC방이라면 실속 있는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나 PC를 교체할 때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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