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PC방이 흡연단속 적발 최다 업종으로 꼽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실시한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한 단속에서 과태료가 부과된 전체 검수는 952건에 달하고 PC방에서 적발된 건수는 879건이라고 밝혔다.

전체 적발 건수 중 PC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92.3%에 이른다. 최근 지자체에서 발표하고 있는 흡연단속 실적에서 PC방은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에서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상 PC방 업주가 흡연을 방치해 전면금연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금연구역을 안내하는 표지만 부착하면 PC방 업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는 PC방 업계에 매우 부정적이다. 앞으로도 각 지자체는 흡연단속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대부분의 실적발표에서 PC방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또 다른 형태의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이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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