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자!
산을 깎고 계곡을 파고 숲을 만들며 동물들을 창조하는 등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만들어 갈수 있다. 화산을 폭발시키고 회오리바람을 불러오며 번개와 유성우를 불러 도시를 한 순간에 파괴할 수 있다!

■시장이 되자!
수많은 도시들로 이뤄진 거대한 도시권역을 구축할수 있다.
각 도시의 자원을 공유하고 경쟁도 하면서 나의 세계를 넓혀갈 수 있다!

■심즈가 되자!
자신의 심즈를 도시에 살게 하자! 심즈의 눈으로 당신의 도시를 관찰할 수 있다!

권장사양 : 1GHz이상의 인텔 펜티엄III 혹은 AMD 애슬론 프로세서 / 256MB 이상의 메모리 / 32MB이상의 비디오 메모리와 Direct3D를 지원하는, DirectX 7.0과 호환 비디오 카드

달콤한 여행과 출퇴근 전쟁, 대도시 오후의 번잡함, 그리고 밤의 고요 등 심즈를 통해 대도시 삶의 이모저모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도시를 파괴하는 것보다 짓는 것에 더 재미를 느낀 18세의 윌 라이트는 1985년에 개발에 착수해 도시의 시스템과 모델링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한 첫 컴퓨터 게임 심시티를 완성해 1989년에 출시하였다.
윌 라이트는 이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2년간 20여권의 도시건설 관련 책자를 읽으며 공부했다고 하는데, 이 게임은 곧 윌 라이트를 전세계적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심시티 클래식은 당시로는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어진 게임이었다. 도로와 철로를 가진 사실적인 교통모델과 주거지, 상업지, 공업지로 나눈 존 시스템을 갖고 이 전체가 동시에 계산되는 시뮬레이터였다. 그러나 여전히 게임은 향상될 부분이 있었고, 1993년 심시티 2000, 1999년 심시티 3000이 발매되었다.
2000년 초에는 EA 코리아에 의해 심시티 3000 코리아가 발매되었는데, 서울의 맵과 전국 주요 건물 등을 세울 수 있었다.
심시티는 학습의 보조 수단으로도 많이 애용되었는데, 미국의 경우 10만 학급에서 학습보조도구로 활용되어, 교사를 위한 가이드북도 출판되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시공학과 행정학과 대학학부에서 교재로 활용되었다.
2000년에는 심시티 도시의 시민인 심즈의 삶을 소재로한 휴먼 시뮬레이션 게임 ‘더 심즈'가 발매되어 현재 2천만 카피 가까이 팔렸고, 지난 12월 심즈 온라인을 정식 서비스하며 온라인으로 그 세계를 넓혔다. 현재까지의 심시티 시리즈 판매량은 700만 카피 상회 추정(EA는 심시티 3000부터 유통을 맡았고, 500만 카피를 팔았다고 공식 발표)되고 있다.

‘더 심즈'에서 완성된 심즈들의 모습과 일상은 심시티 4에서 다시 관찰되는데, 도시 속에서의 이들의 생활을 보며, 게이머는 시장으로서 도시건설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게 된다.
원하는 심즈를 선택해서 특정 주택에 이사를 시킬 수 있는데, 이때 더 심즈를 설치한 게이머라면 더 심즈에서 만든 캐릭터를 심시티 4로 불러들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심시티 4에서는 게이머에게 신과 같은 능력을 주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완벽한 지형 에디트를 손쉽게 할 수 있다. 거대한 산맥을 만들고, 계곡을 파고, 강을 만들고, 숲과, 동물을 원하는 위치에 창조할 수 있다.
또한, 이전의 심시티와는 달라 각각의 도시가 독립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주거도시, 상업도시, 공업도시 등 원하는 특징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다.
시뮬레이션 엔진도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이전 수만 채우면 되던 공공 건물은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거리에 따라 세워줘야 하며, 특정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경찰이나 소방차를 파견할 수도 있다. 학교나 병원의 경우도 지역 기금에 따라 선생님의 수와 수용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조절되며, 스쿨버스와 응급차량의 운영범위도 결정할 수 있어 훨씬 섬세한 시뮬레이션으로 탈바꿈하였다. 만약 지역기금이나 수당이 적으면 해당 관공서 역시 파업을 벌이는 사태에 직면한다.
도시의 건설방법은 이전보다 더욱 간단해져 같은 구역이라면 수도관이나 전기선을 일일이 깔고, 도로를 터줄 필요 없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편리하지만, 그 내부의 도시기능을 담당하는 비용을 발생하는 건물의 관리는 훨씬 깊이 있게 다뤄진 것이다.
게이머는 낮과 밤을 조절할 수 있는데, 낮과 밤에 따라, 심즈들의 생활도 달라지는 걸 목격할 수 있다.
도시 건설이 지루해졌다면, 큰 재앙으로 도시의 내구력을 시험해볼 수도 있는데, 화산폭발, 운석충돌, 토네이도, 번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지어 거대 로봇이 출현해 파괴를 일삼을 수 도 있다.
게임은 스토리가 있는 진행방식이 아니고, 주어진 맵이나 자신이 직접 만든 지형 위에서 자유롭게 도시를 건설해나가는 방식으로, 주어진 맵에는 런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전세계 주요도시의 지형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심시티4는 경영이나 경제의 원리를 가르쳐주는 학습적인 효과가 높은 건축 시뮬레이션 게임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웬만한 사양이 아니고서는 1024x768이상의 그래픽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신이, 시장이, 심즈가 되어 스스로가 도시와 공원 설계사가 되어 보고 싶은 분들은 올봄 ‘심시티4’를 통해 건축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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