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29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말 정성이다. 이처럼 PC방 업주들이 단일 제품을 정성스럽게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 전례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것도 제조사가 단종을 선언한지 수년이 지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PC방 마우스 시장을 점령했었던 G1 마우스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PC방 업계에서는 G1 마우스에 대한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우선 게이머들에게 가장 익숙한 마우스, 고로 PC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가장 익숙한 마우스, 단종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희소성으로 인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마우스라는 평가는 꽤 긍정적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PC방 고객들에게 가장 익숙한 마우스임에는 분명하지만, 오히려 마우스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시간에 수명을 다할 것이라는 평가가 높다. 실제 G1 마우스의 사양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보급형 마우스들보다 떨어진다.

특히 PC방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마우스를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게는 G1 마우스가 큰 벽이다. 제품을 출시하고 수익을 얻어 더 발전된 마우스를 시장에 내놓아야 하지만, G1 마우스의 벽에 가로막혀 이 같은 비즈니스 로테이션을 구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G1 마우스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수리를 하더라도 한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킨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 계속되는 소모전은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G1 마우스에 익숙한 고객들이 다른 마우스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PC방을 찾은 고객들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G1 마우스 대신 다른 마우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PC방 업주들이 트렌드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G1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는 마우스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최근 PC방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제품들을 살펴봤다. 대부분 G1 마우스보다 사양이 높으면서도 가격대는 낮다. PC방에서 G1 마우스를 대체할 후보 제품들을 모아봤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