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29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더 좋은 화면을 향한 PC방 이용자의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고성능 하드웨어를 완비했다고 한들 모니터가 빈약하다면 요즘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어렵다. 자리에 앉았을 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하드웨어는 모니터가 첫 번째니 말이다. 갈수록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PC방 시장에서 고성능 모니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여기서 벤큐의 게이밍 모니터 XL2720Z는 화면까지 경쟁력 향상을 원하는 PC방 업주가 눈여겨볼 제품이다. 최근 수준 높은 게이밍 모니터를 잇달아 내놓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벤큐의 신제품이니만큼, 준수한 성능으로 무장해 고급 이용자는 물론 일반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리라 예상된다.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벤큐 XL2720Z를 살펴봤다.

 

   


다기능 스탠드와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
좋은 제품은 외모부터 티가 나는 법이다. 벤큐 XL2720Z는 묵직한 디자인이 먼저 시선을 잡아끈다. 검은색에 바탕을 둔 외형은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튼튼해 보이는 베젤은 대형 모니터가 갖춰야할 견고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다기능 스탠드는 벤큐 XL2720Z가 ‘게이밍 특화’ 제품임을 확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다. 높낮이와 시야각 조절이 가능한 한편, 손잡이와 함께 헤드셋 걸이, 선 정리 공간을 갖추는 등 이용자 편의성에 신경 썼다. 공간 활용이 중요한 PC방에서 특히 만족할 구성이다. 거치대 하나만으로 사용 환경 구성에 대한 고민을 대폭 줄인다.

또 XL2720Z는 핫키 설정이 가능한 S-스위치(Swich)를 구성품으로 갖췄다. 이를 스탠드 주변에 함께 배치해 놓으면 손쉽게 OSD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게임과 영화에 따로따로 최적화된 화면을 설정해놓는다면 이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낼 특징이다.

더불어 D-Sub 단자, 듀얼링크 DVI 단자, HDMI 단자, DP 단자를 채용하는 등 최신형 제품답게 입출력 단자를 다양하게 지원해 어떤 PC 하드웨어 제원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높은 화면 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에 눈길
벤큐 XL2720Z는 16대 9 비율의 1920×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다. 명암비는 1,000대 1, 밝기는 300칸델라로, 딱 기본에 충실한 성능이다.

주목할 점은 높은 화면 주사율이다. 벤큐 XL2720Z는 무려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모니터의 주사율이 60Hz 부근이니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프레임 변화에 민감한 고급 이용자라면 벤큐 XL2720Z가 표현하는 부드러운 화면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벤큐 XL2720Z는 1(GTS)ms의 응답속도를 갖춰 빠른 화면 전환에도 이용자가 아무런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갈수록 속도감 있는 게임이 출시되는 요즘, 빠른 응답속도는 분명한 장점이다. 패널은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 속도를 뽑아내고자 TN 패널을 썼지만 기술적인 조율로 IPS 패널에 아쉽지 않은 화면을 표현한다.

이밖에도 벤큐 XL2720Z의 강점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눈을 보호하는 아이캐어(eye-care) 기술이다. XL2720Z는 플리커 프리(Flicker-free) 기술을 적용하고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모드를 완비해 모니터의 깜빡임이나 청색 파장으로부터 오는 피로감을 줄였다.

둘째로 게임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도 다양하다. 벤큐의 독자적인 기술인 블랙 이퀄라이저(Black eQualizer)로 화면의 명암 왜곡을 줄이고, 모션 블러 리덕션(Motion Blur Reduction) 기술로 블러 현상을 최소화한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활용에 따라 모니터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스마트 스케일링(Smart Scailng)도 고급 이용자가 환호할 기능이다.

소비자 눈높이 충족하는 모니터 벤큐 XL2720Z

 

   


모니터 대부분이 17~21형이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장은 24형을 지나쳐 27형 위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이는 고성능 모니터의 몸값이 착해진 덕도 있겠지만, 그만큼 소비자의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갔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바야흐로 고성능 모니터가 대중화되는 시대다.

 

이러한 상황에서 벤큐의 벤큐 XL2720Z는 고성능 모니터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PC방 시장에서 좋은 모니터는 PC방의 얼굴과 같다. 이용자는 좋은 제품을 알아본다.

벤큐 XL2720Z가 표현하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화면은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일이다. 물론 충분한 PC 하드웨어 제원이 뒷받침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어느 정도의 PC 하드웨어 제원을 갖춘 PC방이라면 그 자원을 유감없이 활용하는 용도로 벤큐 XL2720Z는 딱 알맞을 것이다. 가격 또한 50만 원대로 성능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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