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인터넷진흥원 등 우리나라 정부 기관에서는 액티브 X 등의 설치가 어려운 윈도우 10의 새 웹브라우저인 ‘엣지’의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터넷진흥원은 보도자료까지 발표하고 윈도우 10과 엣지에서 일부 프로그램과 웹 서비스 이용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진흥원은 익스플로러에서 지원하던 툴바 등이 지원되지 않아 화면깨짐, 레이아웃 오류, 기능 미작동 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할 경우 블루 스크린이나 PC 재부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만텍 등 보안 업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월 20일 배포한 긴급 보안패치는 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변경하거나 모든 권한을 가진 새로운 계정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시만텍은 윈도우 10에서 기본 제공하는 계정 보호 및 접근 제어 기능 활용, ‘디바이스 가드(Device Guard)’ 기능을 활용한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인터넷진흥원과 달리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점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엣지의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는 호환성에 대한 검증을 완전히 마친 이후 윈도우 10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권장하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지난 7월 25일 제어판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 나타난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윈도우 10은 차세대 PC방 대표 OS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운영체제다. 2020년에는 윈도우 XP와 같이 윈도우 7에 대한 지원도 종료된다. 하지만 PC방 관리프로그램 등 필수 프로그램들이 윈도우 10에 대한 호환성 작업을 마쳐야 업데이트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7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우 10 출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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