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은 먹거리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변질된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아 음식물 부패의 원인인 미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개봉한 상태로 보관하는 각종 식재료들과 유류제품, 햄버거 등 비교적 유통기한이 짧은 먹거리들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이미 부패가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금세 상하기 쉬워 유통기한만 믿고 사용하거나 판매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유가 함유된 제품들과 음료 등은 가급적 소량으로 자주 주문하는 것이 좋고, 구매 후에는 곧바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야 한다. 또 포장이 훼손되었거나 부풀어 오른 경우 반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먹거리를 조리해서 판매하는 PC방의 경우 식재료들이 실온에서 보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어쩔 수 없이 포장을 뜯어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는 번거롭더라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변질된 먹거리로 인해 고객과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PC방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PC방 업주는 물론 근무자들도 먹거리 관리에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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