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6월호(통권 29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의 야심작 <로도스도전기온라인(이하 로도스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를 진행한다.

<로도스도>는 일본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회색의 마녀’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그동안 대외 노출을 극도로 꺼리면서 개발에만 집중해왔다. 때문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로도스도>의 원작인 ‘로도스도 전기’는 일본 내 누적 발행부수 1,000만부를 돌파, 아시아 각국 및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보인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로, 국내에서의 영향력도 엄청난 작품이다.

   

‘로도스도 전기’의 위상
소설 ‘로도스도 전기’는 미즈노 료의 대표작으로, 후대 TRPG 및 판타지 세계관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날 쉽게 접할 수 있는 판타지 세계관의 각종 설정들의 원류를 쫓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작품이 바로 ‘로도스도 전기’다.

작가 미즈노 료는 ‘던전앤드래곤’의 설정을 첨삭하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로도스도 전기’ 시리즈를 집필, 이는 일본 TRPG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소드월드’로 이어지게 된다. ‘로도스도 전기’와 ‘소드월드’는 9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PC통신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로도스도 전기’를 접했던 10~20대들은 이제 30~40대 장년층이 되었고, 동시에 이들은 PC방 업주들이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할 연령대의 손님들이다.

원작팬 흡수 준비 완료
게임 <로도스도>의 토대는 강력한 IP인 만큼, 원작 소설 ‘로도스도 전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소설 흐름에 따라 1권인 ‘회색의 마녀’를 메인 시나리오로 하고 있다.

<로도스도>는 소설과 동일한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메인퀘스트만 진행해도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로도스도>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회색의 마녀’ 이후 이야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저 선택 가능한 플레이어 캐릭터는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설의 주인공인 판, 디드리트 등과 함께 저주받은 섬 ‘로도스’ 곳곳을 모험하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일반적인 고정형 NPC들과는 달리 함께 이동하면서 조언을 한다거나 같이 전투에 참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CBT에서 공개될 시스템은?
<로도스도>는 이번 1차 CBT에서 ‘리액션 스킬’, ‘모험가 어빌리티’, ‘탐험 던전’과 같은 게임의 굵직한 뼈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액션 스킬’은 일반 공격이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때 일정 확률로 발동되는 추가 효과로, 4가지 세분화된다. 특히 최대 4단계까지 연속적으로 발동되는 경우도 있어 전투에 재미와 전략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스킬 세팅은 최대 4단계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연계 스킬을 구성할 경우 발동 확률도 상승한다.

   

‘모험가 어빌리티’는 레벨업에 따른 기본적인 성장 이외에 추가적으로 포인트를 배분하여 자신만의 특화된 캐릭터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투, 모험,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게 되면 ‘어드벤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각 항목별로 구분되어 있는 세부 능력치에 포인트를 부여하여 추가로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탐험 던전’은 일정한 레벨 단위로 구분되어 있는 일종의 파티형 던전이다. 각 던전별로 적합한 레벨 구간이 정해져 있으며 하루에 2번만 입장할 수 있다. 일반 모드와 하드 모드로 난이도 구분이 되어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나 드롭률도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로도스도>는 이 외에도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우징(Dowsing) 시스템을 통해 숨겨진 요소를 발견한다거나 일반 NPC들과의 신뢰도를 쌓는 등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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