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게임사 정보 취합, 중복 실행과 오과금 여부까지 확인 가능

PC방에서 온라인게임 중복 실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또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아람인(대표 김상일)이 지난 4월 20일 PC방 커뮤니티를 통해 배포한 fore Manager 1.03이다.

아람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배포하면서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뭉쳐 지난 2014년에 벤처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PC방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PC방 업주들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람인에서 배포한 fore Manager 1.03은 기존 PC방 중복실행 차단 프로그램들과 기능이 매우 유사하다. 게임사의 PC방 계정 정보를 불러들여와 특정 IP에서 실행되는 게임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2개 이상 게임이 실행되면 중복 실행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11개 게임사의 실시간 접속 정보를 취합하도록 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 후 각 게임사 계정을 입력하면 중복 실행 여부는 물론, 오과금 여부까지 확인 가능하다.

fore Manager 1.03의 특징은 게임사 기준이 아닌 게임 타이틀을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정으로 들어가면 각 게임의 중복실행 확인 여부, 오과금 확인 여부에 대해 선택이 가능하다. 패키지 게임과 같이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게임은 걸러낼 수 있는 것이다.

fore Manager 1.03 개발자는 “PC방 창업 지원 업무경험이 있는 직원에게서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필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배포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PC방 업주들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람인은 PC방 업주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은 접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추후 광고 수주 등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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