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1 마우스 계기로 주변기기 개조에 대한 관심 높아져…

G1 마우스는 2012년에 단종됐지만 많은 PC방에서 자체적으로 수리하거나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일부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주변기기 수리와 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PC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주변기기를 통해 차별화하려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상당수의 PC방 업주들은 주변기기를 개조하거나 튜닝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제품은 바로 G1 마우스다. 오래된 G1 마우스의 자가수리 과정에서 상판까지 교체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한 PC방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G1 마우스의 상판만 따로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가 등장했고, 자가수리 및 개조에 관심이 높은 PC방 업주들은 마우스가 아닌 다른 PC 주변기기 제품들에 대한 개조에까지 시선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구매자들의 취향에 맞게 개조하거나 튜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마우스뿐 아니라 키보드, 헤드셋을 비롯해 USB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소모성 제품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제품들의 특징은 주로 성능향상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PC방 업계에서는 시설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 왔다. 일부 PC방 업주들이 매립형 책상이나 초대형 모니터 등을 주문 제작해 도입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G1 마우스를 개조하는 업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PC 주변기기 등 비교적 간편한 튜닝 분야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에 대한 아이템의 대안이 주변기기 개조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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