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니터 신제품들이 고성능화에 초점에 맞춰지고 있어 PC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방 모니터는 꾸준히 대형화되어왔고, 지난해부터는 39형을 필두로 한 대형화와 32~34형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로 양분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고급화 추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어 PC방 모니터 시장에도 고성능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요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들의 신제품을 살펴보면 화면주사율이 기존 60Hz 대신 144Hz/75Hz 제품군이 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해상도 역시 FHD에서 QHD와 4K로 주력 제품이 전환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는 4K의 확대는 물론, 엔비디아의 G-Sync와 AMD의 Free Sync 영향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해 60Hz QHD나 가상 4K 등 실험적인 모델들이 주류였다면, 올해는 4K와 120Hz 이상 등 본격적인 고성능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 역시 80Hz 이상 혹은 QHD, 4K 적용 신제품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와사비망고는 올해 가장 먼저 39형 144Hz 사양을 갖춘 PC방 전용 모니터를 선보였으며, Meic는 지난해 선보인 120Hz와 가상 4K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PC방에 공급할 채비를 마친 상태다.

래안텍은 지난해 말부터 120Hz 사양의 모니터를 필두로 4ms의 40형이나 WQHD 모니터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LG와 크로스오버는 와이드형 화면비 21:9의 파노라마 모니터로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FHD인 21:9 파노라마 모니터는 이미 지난해 일부 PC방에 공급되어 독특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처럼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를 겨냥해 출시된 모니터들은 다분히 고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한동안 고성능 모니터가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