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29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몬스터넷(대표 권종락)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이터널시티3>가 지난 2월 5일,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를 시작했다. <이터널시티3>는 전작들의 기본적인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중성을 고려한 작품이다.

‘이터널시티’와 몬스터넷은 PC방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게임사의 타이틀이지만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하고 있어 게임 좀 한다는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름값이 제법 높은 시리즈다.

   

개성 있는 시나리오
‘이터널시티’ 시리즈는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잘 알려진 게임이다. <이터널시티3> 역시 좀비와 변이생명체들로 인해 초토화 된 세계,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인 ‘서울자치지구’에서 생존자들의 투쟁을 그린 아포칼립스 액션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 국가가 붕괴되면서 나타난 무장공동체들의 난립, 지역과 인종을 초월한 ‘자치지구’ 연방제 선포와 인류의 새출발 계획 등 흥미로운 시나리오는 유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단순하지만 진화한 전투
<이터널시티3>는 몬스터넷이 자체 개발한 불도저엔진3로 개발돼 3D 그래픽으로 환골탈태했다. 덕분에 총기 및 폭발과 캐릭터 피격 이펙트가 화려해졌고 실제 도로와 건물 등의 지형지물이 그대로 구현돼 사실감을 극대화 한다. 또 사물 위에 올라가는 등의 액션도 가능해져 실감나는 전투가 가능해졌다.

   

한편, 직업 시스템과 다양한 스킬을 결합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하고, 쿼터뷰 슈팅 요소를 강화해 강렬한 전투를 선보인다. 또한 권총, 샷건, 유탄발사기, 저격소총, 기관총, 로켓런처, 체인건, 화염방사기 등 26종의 분류된 총기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제는 대중성도 챙긴다
<이터널시티3>는 ‘소수의 마니아들만 하는 게임’을 탈피해 대중성을 보강하려 했다. 특히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각종 콘텐츠 보상 및 필드 몬스터 보상을 상향했고, 총기 밸런스 및 몬스터 공격력과 체력 등을 조정했다.

   

훈련장에서 장시간의 교육을 받아야만 외부 필드로 진입할 수 있었던 튜토리얼 방식을 개선해 기본 훈련을 최소화하는 대신 추가적인 튜토리얼을 마을과 필드에서 선택하는 체감형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일부 미션류에서 선보였던 사방에서 엄청난 수의 변이생명체들이 몰려드는 연출임무를 일반 필드에도 적용하여 더욱 강화된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아울러 커뮤니티 기능 강화, UI 개선, 퀘스트 동선조정 및 연출 강화, 조작방법 및 카메라 시점 변화 기능 추가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거나 개선이 진행됐다.

업데이트까지 활발
<이터널시티3>는 OBT 돌입 다음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보강했다. 최고레벨을 30으로 확장하는 한편, 신규 지역으로 서울의 포스코사거리, 선릉역 지상 및 지하 지역을 추가했다.

   

또한 이에 대응하는 퀘스트, 레이드, 싱글미션, 독립임무, 임무상인, 습격전, 정크찾기 등의 다양한 미션 및 서브 콘텐츠를 추가하고, 신규 임무로 ‘일일 시민군’과 아레나의 새로운 모드인 ‘팀 서바이벌’을 업데이트하는 등 콘텐츠 볼륨 보강에 힘쓰고 있다.

마치며…
물론 <이터널시티3>가 PC방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대박을 칠거라는 예상은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체류시간이 100분을 넘기는 게임인 만큼, <이터널시티3> 유저를 고객으로 확보하면 매출 향상에 일조할 저력은 갖추고 있다. 또 PC 권장사양도 CPU 인텔 코어 2 듀오 E7500/AMD 페넘 8450, 메모리 2GB 이상, 그래픽카드 지포스 GT 240/라데온 HD 5450 정도로 PC방에 PC 사양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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