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팟성 이벤트 개발,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활성화 등 꼽혀
- 게임 외 영상 콘텐츠 개발 비롯해 VPN 등 위협요소 근절도 중요


PC방이 각 지방 지자체와 정부, 관련 리서치 기관 등으로부터 폐업률은 높고 생존율은 낮은 동시에 가동률 기록도 점차 낮아져 취약업종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PC방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단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침으로는 온라인게임의 스팟성 이벤트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피파온라인3>의 24시간 접속 유지 이벤트가 PC방 매출상승을 실질적으로 견인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단기적 경쟁력 강화 대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PC방 협단체 차원에서 인기 게임의 스팟성 이벤트를 기획 및 개발하고, 이를 게임사에 전달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상호 윈-윈 전략을 PC방 협단체 차원에서 개발하고 발굴해 활성화를 위한 제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주기적인 게임대회의 개최와 활성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교우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층 고객에게 게임대회의 참여로 교우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계획이다.

이미 일부 PC방 업주들은 자체적인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송파모임의 전국 규모 게임대회도 윈터리그 종료 후 차기 대회 참여 PC방 모집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상권모임 차원의 게임대회 개최 등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PC방을 통한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의 활성화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일반 가정을 판매하고 있는 VPN 업체의 근절을 통한 위협요소를 없애고, 일반 가정에 먼저 보급되기 시작한 기가인터넷 서비스의 PC방 전용선 도입과 같은 인프라 경쟁력 향상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TV, 영화, 만화 등 영상 콘텐츠의 확보 방안을 비롯해 스마트워크센터 도입을 위한 각종 법규 개정 등 추가 콘텐츠와 새로운 수익모델의 개발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 방안은 모든 PC방 업주들이 직면한 문제점에 대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취약업종으로 전락하면 다양한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까지 드러나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