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 개막에 앞서 AMD가 Free Sync 기술을 도입한 모니터를 공개해 고성능 모니터 경쟁을 예고했다.

CES2015에서 AMD가 Free Sync와 4K를 강조하고, 5개 모니터 제조사에서 Free Sync 모니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경쟁사 엔비디아의 G-Sync에 대응하기 위해 카탈리스트 오메가에서 공개한 Free Sync 기술을 도입한 5개 제조사의 모니터들을 공개했다. AMD에 따르면 삼성, LG, 뷰소닉, 벤큐, Nixeus는 4K와 1080p 해상도의 Free Sync 모니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화면주사율은 60Hz인 삼성을 제외하고 75Hz와 144Hz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과 뷰소닉은 1ms 응답속도를 제공해 게이밍 환경에서도 큰 장점이 예상된다. 특히 LG는 16:9가 아닌 21:9 제품으로 알려져 영상 콘텐츠에 특화하려는 움직임을 명확히 했다.

이미 삼성과 LG는 지난해 12월에 AMD를 통해 1분기 중 발매를 예고한 바 있으며, AMD는 가격면에서 경쟁 제품인 G-Sync 모니터에 비해 100달러 이상 저렴한 점을 강조하고 있어 빠르면 1월 중으로 전세계에 Free Sync 모니터가 보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5개 모니터 제조사에서 1분기 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도 더해졌다. 특히 가격면에서 경쟁 제품인 G-Sync 모니터에 비해 100달러 이상 저렴한 점을 들어 보급 확대를 기대했다.

Free Sync 모니터의 등장은 PC방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제품인 G-Sync 모니터를 비롯해 기성 모니터의 가격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고성능 모니터의 비중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Free Sync 모니터와 G-Sync 모니터의 보급 정도에 따라 온라인게임의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은 더욱 고사양화되는 추세인데 높은 퀄리티의 화상을 구현하는데 이러한 모니터들이 널리 보급된다면 조금이나마 요구사양을 낮게 개발할 여지가 생기게 된다.

아울러 영상 콘텐츠가 PC방 콘텐츠의 하나로 자리잡혀가고 있는 과정에서 본다면 이러한 모니터들의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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