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월호(통권 29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나딕게임즈에서 개발한 <클로저스>가 지난 해 12월 23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클로저스>는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감성적인 카툰렌더링 기법의 그래픽과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네마틱 영상이 특징이다.

또한 실제 서울의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돼 게임을 플레이하며 익숙한 랜드마크도 만나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횡스크롤 액션이 가진 직관적인 조작법은 빠른 전투템포,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박진감을 제공한다. ‘PC방 팀전 게임’을 목표로 했다는 <클로저스>를 만나보자.

고등학생이여 서울을 지켜라!
<클로저스>는 2020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역투로 요약할 수 있다. ‘차원종’이라고 명명된 외계의 괴물을 소탕하는 특수요원은 ‘위상력’이라는 특별한 힘이 요구되는데, 이 위상력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클로저스>의 주인공이다.

‘강남역’, ‘구로역’ 등 실제 서울을 누비면서 외계와 연결된 통로를 닫는 ‘클로저’ 요원들의 활약상은 마치 소년만화 같은 느낌으로, 이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맞물려 10대 유저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 캐릭터들

   

현재 <클로저스>에 구현된 주인공 캐릭터는 총 3개로, 각기 다른 특성과 성격을 갖추고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남학생 ‘이세하’는 ‘클로저’ 요원이라는 자각이 부족해 매사에 심드렁하다는 설정으로, 전투에서는 선천적으로 강한 위상력을 사용해 넓은 범위의 적을 한 데 모아 강력한 연계 기술로 일망타진하는 근접 공격수 역할이다.

‘이슬비’는 팀의 리더이자 냉철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여학생으로, 강력한 광범위 공격과 공격 시 누적되는 발사체를 이용하여 추가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유리’는 활달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를 아우르는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한편, <클로저스>는 오는 3월까지 이어지는 순차적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고난이도 콤비네이션 공격이 핵심인 격투가 캐릭터 ‘제이’와 긴 사정거리와 파괴력으로 적을 요격하는 캐릭터 ‘미스틸테인’을 추가해 게임에 볼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PvE는 던전, PvP는 AOS

   

<클로저스>는 콘텐츠는 크게 ‘스토리 모드’와 ‘대전 모드’로 나뉜다. PvE 콘텐츠인 스토리 모드에서는 차별화된 현대적 세계관에 기반해 전개되는 퀘스트와 던전을 클리어하게 된다. 던전에서는 최대 4인까지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짧은 플레이 주기와 즉각적인 보상 지급으로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던전은 여러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테이지를 차근차근 돌파하는 과정에서 호쾌한 전투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던전들은 디펜스 형식이나 퍼즐 형식을 가미한 경우도 있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PvP 콘텐츠인 ‘대전 모드’는 최대 4대4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AOS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중 캐릭터의 레벨과 보유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적진 ‘코어’를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최초 입장 시 전원이 동등한 아이템 조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공정하게 컨트롤과 센스로만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전 모드’에서는 기본 캐릭터 외에도 주요 NPC와 보스 몬스터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카메라 시점도 횡스크롤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유저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개발사인 나딕게임즈 측은 지난 지스타2014에서 “PC방 대표 팀전게임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횡스크롤 액션 MORPG라는 토대 위에 3D 카툰랜더링 그래픽과 만화적 요소를 대거 가미해 태어난 <클로저스>가 기존 액션 RPG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개성을 어필하며 소망을 성취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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